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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Sep 08. 2020

그냥 쉬면 될 일을, 왜 애써 고생하시나요?

카카오 프로젝트 100 두번째 질문

<오늘의 질문>

꾸준하게 글을 쓰는 습관을 갖고 싶습니다. 글쓰기는 저의 오랜 로망이자, 숙제 같은 것입니다. 누구는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어쩌다 보니 매일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반면 저는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글을 쓰는 삶을 사는 것이 저에게는 많은 노력이 드는 일입니다. 글쓰기가 좋은 이유는 그 과정 자체가 저에게 휴식과 보람을 주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은 저에게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글을 써나가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행복한 일입니다.

이번 프로젝트100을 만드신 록담님이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브런치를 통해 인터뷰 형식의 어떤 기획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록담님과는 한번도 뵌적이 없는 인터넷의 페친과 인친입니다. 교수님이기도 하신 록담님의 이력이 독특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프로젝트100의 3기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호기심으로 참여해 보게 되었습니다.



100일이란 시간의 흐름을 의식적으로 함께 바라보며 보낸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 있기에 또 한번 인연과 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프로젝트100 2기때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30명의 사람들과 함께 100일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개설한 프로젝트였는데, 많은 것을 느낀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지난 프로젝트100 2기 모집>


100일이란 시간은 지나고 나면 짧을 수 있지만, 하루 하루를 의식하며 보낸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결코 짧지 않았던 긴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롭고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 있다면 딱 100일간 해보면 되겠다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100일이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에 대한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한번도 만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이였습니다. 무엇인가를 특별히 공유하는 것도 없지만, 하루가 시작 되고 하루가 끝나는 것을 "하루 안에 인증 1개"라는 방식을 통해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장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똑같이 주어진 그 하루 안에서 같은 행위 하나를 함께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는 것! 그것을 위해 모인 인연이 신기했고 소중했고 감사했습니다. 만나일이 없을것 같았던 그 사람들 중에서 몇분은 저의 그림 전시장을 찾아 주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글쓰기를 하면서 느낀점>

내가 100일 동안 매일 글을 쓸 수 있을까?

록담님이 기획하신 프로젝트 모임이 궁금하다.

100일간 함께 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번에도 역시 저의 호기심, 궁금증으로 시작하게 된 도전입니다. 겨우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위에 나열한 제 궁금증의 결말을 알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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