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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Mar 13. 2019

독서는 위대한 우주여행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여행이다.

어릴 때는 사람에게 의지를 했었다.

"너만 있으면 돼."


내 편이 되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상처 받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은 언제나 변하는 법.

상황은 언제나 변하는 법.


그리고 그 단 한 사람이 느껴야 할 

부담감은 또 어쩌고....


그런 생각은 하지 못한 체

너를 특별한 존재로 인식해주었다는

어리석은 우월감까지 더해져서

 그 한 사람을 괴롭혔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사람을 찾기보다는 책을 찾게 된다.

사람에게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고 순간적이지만,

책에 기대어 답을 찾으려 할 때

책은 언제나 그 이상의 것을 내게 주었다. 


책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힐링이 있을까?

책만큼 변하지 않는 가치를 주는 것이 있을까?


책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여행이다.


책 한 권에 쏟아부은 작가의 우주.

그리고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그의 영혼.

활자가 주는 편안함까지.


이 보다 좋은 여행이 있을까?


나는 오늘도 우주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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