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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Mar 13. 2024

소원

성공이나 부자가 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

살다 보면 외부적인 요인들로 '그만둬야 하나..'싶은 때가 여러 번 찾아오는데 그럴 때마다 잘 해결이 되어 지속적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창작활동을 포기하는 일은 '경제적인 이유'일 때가 가장 많다. 스스로 마음이 떠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그만두는 일은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흔한 일이다. 아마 많은 예술가들은 생각할 것이다. '그냥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지금의 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긴 해도 사람일이라는 게 갑작스럽게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거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군가 소원이 뭐냐고 묻는다면 '죽기 전까지도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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