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는 후배가 말했다.
"언니가 내 몫까지 그려줘요"
나를 가르쳤던 어떤 선생님도 말씀하셨다.
"나는 그만뒀지. 네가 내 몫까지 그려"
같이 그림을 그리던 친구도 말했다.
"난 이제 안 하지. 네가 내 몫까지 그려라. 그리고 네가 잘되었으면 좋겠어. 그럼 하나의 희망이 생기잖아. 돈 없어도 이 바닥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는 희망. 꼭 잘되길 바란다. 그럼 그땐 널 보고 나도 다시 해볼 용기가 생길지도."
20년 30년 40년 50년 악착같이 살아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