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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Jun 25. 2024

뜨겁고 차가운 심장

어릴 적에는 헤어짐이 서툴러서

많이 아프고 아팠다

어쩔 줄 몰라서 온전히 아팠다


나이가 든 헤어짐은

익숙함에 차갑게 덤덤하다

그런 내 모습이 아리다


익숙함이 덤덤하게 아프다

뜨거운 마음을 끌어안고

차갑고 단단하게 얼어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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