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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Jun 17. 2024

이상한 꿈

유체이탈

어딘지 모를 공간의 틈

비어있는 새하얀 시간

허공에 뜬 연기 같은 몸이

공기처럼 투명하고 가볍다


내가 아닌 나의 몸이

내가 아닌 내가

나는 나인데 내가 아니고

내가 아닌데 나다


너는 나를 찾지 않는다

하얀 침묵 속에

나는 희미하게 살아있고 존재한다

투명하게 흩어지고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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