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수 없는 사람

by 자명

기억의 저편에

문득 떠오르는 잔상

흐릿한 기억 속에

선명한 얼굴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어

마음을 붙잡고 숨기며

말 한마디도 전할 수 없고

아닌 척 모르는 척


닿아선 안 되는 마음

닿지 않을 인연

잊고 또 잊어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나쁜 사람이라서,

또는 외부적으로 반대가 있던,

내 마음은 이 사람이 좋지만

머리로 생각할 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놓아야 되는 사람이 있다.


어린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썼던 어느 날의 시.

어릴 적에는 내려놓는 것이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놓아지더라.

keyword
이전 08화선인장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