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예빈 Aug 27. 2024

지나간 사랑

어쩌다 우연히 만나서

어쩌다 너를 사랑해서


설렜다

아팠다

따뜻했다

차가웠다

즐거웠다

슬펐다

행복했다


작은 기억의 먼지들은

머리에 일부분만 남기고

작은 마음의 조각들은

가슴에 깊숙이 박힌다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고

마음은 점점 선명해진다

기억이 희미해질수록

아프지 않고

마음이 선명해질수록

따뜻하게 잊는다


이전 19화 공허함을 담은 파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