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모들은 일찍부터 아이에게 산타는 없다고 한다.
어른에게는 산타클로스의 존재가 그저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정도인 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산타는 굉장히 중요하다. 단순히 동심을 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아이의 삶에 꽤 큰 영향을 준다.
산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산타는 아무에게나 선물을 주지 않는다. '한 해동안 착한 일을 많이 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사람'이 산타클로스다. 아이들은 그 선물을 받기 위해 한 해동안 착한 일을 해야 한다. 착한 일을 하기 위해 친구를 돕기도 하고 가족을 돕기도 한다. 아이 나름대로 '어떤 것이 착한 일인가'를 스스로 고민하며 일 년 동안 선행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는다.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오는 것이 바로 산타의 선물이다. 산타의 선물은 꼭 갖고 싶던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산타를 통해 아이들은 어떤 것이 선행인지 알게 되고 그 선행을 베풀 줄도 알게 되며 선행을 베푸는 삶을 지속한다. 그리고 선행은 좋은 일로 되돌아온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아이는 어른이 되어간다. 그리고 어른이 된 아이는 다른 아이를 위한 산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