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

by 자명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사람을 볼 때도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무엇을 많이 아는가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르다.


어떤 남자가 식당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나갔다.

A가 말했다.

"방금 지나간 사람 봤어? 잘생겼던데. 근데 코는 한 듯."

B가 말했다.

"그랬나? 기억이 잘 안 난다. 입고 있던 건 OO브랜드였어."

C는 말했다.

"직원분을 대하는 태도가 별로였어. 잘 먹었다는 인사도 없었어."



사람들은 같은 장면을 봐도 관심사가 달라서 각자 다르게 기억한다. 나는 평소에 사람을 볼 때 언행을 중요시하다보니 그 사람의 생김새나 입었던 옷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사람이 했던 말과 행동만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포장지보다는 포장지 속에 관심이 더 많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 안에 들어있어서 보이지 않는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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