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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Jan 19. 2024

[100 챌린지] 단지의 리딩노트_24

명화에 대한 이해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루브르를 거닐며 인문학을 향유하다

저자 안현배

출판 어바웃어북

발행 2016.07.27.

Chapter 1. 신화와 종교를 비춘 미술

신화로 읽는 ‘키스’ 이야기 : 프시케를 깨우는 큐피드의 키스 _카노바

전염병을 막아 주던 수호성인 : 성 세바스찬 _페루 지니

‘평화의 신’은 ‘풍요의 신’을 어디로 데려간 걸까? : 풍요를 데리고 가는 평화 _비제-르 브룅

성 요한의 입가에 모나리자의 미소가! : 세례자 성 요한 _다빈치

신화 속 비련의 아픔을 조각하다 : 디도의 죽음 _카이요

성스러움이 결여된 어느 성화 이야기 : 성모의 죽음 _카라바조

그림의 이면을 살펴보다 : 안젤리크를 구하는 로저 _앵그르

예수의 부활을 그린 ‘빛의 화가’ : 엠마우스의 순례객들 _렘브란트

승리의 간절함이 빚어낸 결정체 :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상 _작자 미

여신은 반드시 아름다워야만 하는가? : 삼미신 _크라나흐

세상 어디에서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 아카디아의 목동들 _푸생

회개와 용서를 비추는 등불 : 등불 앞의 막달라 마리아 _라 투르

천사가 차려주는 식탁 : 천사들의 부엌 _무리요

물을 술로 만든 예수의 첫 번째 기적 : 카나의 결혼잔치 _베로네제

근대 회화의 아버지가 위대한 성인에게 보내는 오마주 : 성흔을 받는 프란치스코 _조토

독서와 교육의 상징이 된 예수의 외할머니 : 성 안나와 함께 있는 마리아와 예수 _다빈치

Chapter 2. 역사를 비춘 미술

화가, 저널리스트가 되다 : 키오스 섬에서의 학살 _들라크루아

시대의 위선에 맞선 ‘낭만주의’라는 난파선 : 메두사의 뗏목 _제리코

그림으로 역사와 문학을 읽는다 : 에드워드 4세의 아이들 _들라로슈

‘공화’란 무엇인가? :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_다비드

혁명의 피를 그만 멈추어라! : 사비니의 여인들 _다비드

프랑스 왕실의 치정을 엿보다 :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의 자매 비야르 _작자 미상

정복자 교황의 전리품 : 죽어 가는 노예 _미켈란젤로

‘조각 같은 미모’의 기원 : 안티누스의 흉상 _작자 미상

철학자를 닮고 싶었던 어느 로마 황제의 초상 : 하드리아누스의 흉상 _작자 미상

권력을 그린 화가 : 아일라우 전투의 나폴레옹 _그로

이집트에서 발굴된 죽은 여인의 초상화 : 여인의 초상화(유럽 여인) _작자 미상

‘정신적 생존권’을 위하여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_들라크루아

루브르에서 놓치기 쉬운 ‘숨겨진 명작’ : 체르베테리 부부의 관 _작자 미상

권력은 소멸하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 마리 드 메디치의 대관식 _루벤스

베르사유 궁전의 동방 여인? : 오달리스크 _부셰

“찾아라, 발견할 것이다!” : 앙기아리 전투 _루벤스

이슬람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 : 사르다나팔 왕의 죽음 _들라크루아

Chapter 3. 예술을 비춘 미술

루브르에서 만난 원숭이 : 원숭이 화가 _샤르뎅

프랑스 최초의 누드화에 관하여 : 에바 프리마 판도라 _쿠쟁

예술과 외설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 전원 합주곡 _티치아노

연극을 그림으로 감상하는 묘미 : 두 대의 마차 _질로

그림의 2차 원성을 극복한 과학원리 : 산 로마노 전투 _우첼로

고전 읽어주는 화가 : 시인의 영감 _푸생 93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가? : 뮤즈의 두상 _산치오

벽 속에서 발견한 미의 여신들 : 젊은 여인에게 선물을 내놓는 비너스와 삼미신 _보티첼리

고정관념에 갇히면 더 이상 예술이 아니다! :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_앵그르

하지만 파격이 모두 예술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두 명의 기증자에게 경배받는 십자가의 예수 _엘 그레코

미술이 곧 일상인 삶이란? : 오후 4시의 살롱 _ 비아르

어느 낭만주의자들의 허무했던 사랑 : 쇼팽의 초상화 _들라크루아

초현실주의자들이 칭송한 16세기의 ‘위트’ : 봄 _아르침볼도

비유와 상징을 읽는 즐거움 : 풍요 _부에

세상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허리? : 그랑드 오달리스크 _앵그르

그림의 배경까지 감상하는 묘미 : 세례자 요한과 함께 있는 마리아와 예수 _라파엘로

루브르의 랜드마크가 된 673개의 유리판 : 유리 피라미드 _이오 밍 페이

Chapter 4. 인간을 비춘 미술

프랑스 사교계 최고 미인의 초상화 : 마담 레카미에 _다비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보다 : 도살된 소 _렘브란트

초상화에 성모 마리아가 등장한 사연 : 재상 롤랭의 성모상 _에이크

루브르의 작품 해설이 불편했던 기억 : 흑인 여인의 초상화 _브누아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한다는 것 : 노인과 어린 소년의 초상 _기를란다요

4,500살 먹은 인간 석상을 만나다 : 이집트 서기상 _작자 미상

컬러가 홍수인 세상에 빛나는 어둠 : 장갑을 낀 남자 _티치아노

도난당한 [모나리자] 자리에 걸렸던 그림 : 발다사르 카스틸리오네의 초상화 _라파엘로

‘가족’을 그리다 : 아침식사 _부셰

어느 위대한 인문학자의 인생을 그린다는 것 : 글을 쓰는 에라스뮈스 _홀바인 2세

지적으로 보이고 싶었던 한 여인의 초상 : 퐁파두르 후작 부인 _모리스

‘광기’에 관하여 : 도박에 미친 여인 _제리코

‘죽음’을 조각하다 : 죽음의 알레고리 _작자 미상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 : 몽유병에 걸린 맥베스 부인 _푸셀리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여류화가의 자화상 : 마담 비제-르 브룅과 그녀의 딸 _비제-르 브룅

그림에 포착된 인간의 불온한 속성 : 사기꾼 _라 투르

미술관에 걸린 슬픔 : 젊은 순교자 _들라로슈

성스러움이 결여된 어느 성화 이야기

카라바조 <성모의 죽음, 1601-1605년경, 캔버스에 유채, 369X254cm>

주문자로부터 인수가 거부된 그림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성격이 괴팍하고 삶 자체도 파격적이었던 화가.

40년도 안 되는 생애 중 일곱 번이나 옥살이를 했고, 동네 건달들과의 시비 끝에 살인을 저지르고 이탈리아를 떠돌다 객사한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메두사의 머리>, <성모의 죽음>

로마의 한 성당을 위해 카르멜 수도원이 주문한 <성모의 죽음>은 성스러운 장소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인수가 거부됐다. 이 그림은 카라바조를 존경했던 루벤스가 구입했다. 카르멜 수도원이 다시 주문한 칼로 사라체니의 성모의 죽음은 마리아의 성스러움이 환상적으로 표현되었으나. 카라바조의 그림은 명암 효과를 주어 사실 극대화 하여 이상적이고 고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인물들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예수의 부활을 그린 빛의 화가

렘브란트 하르먼스 반 레인 <엠마우스의 순례객들, 1648년, 캔버스에 유채, 68x65cm>

렘브란트도 고흐와 같이 세상을 뜨고도 한참 후에 작품이 조명을 받게 되었다. 수많은 그의 작품은 체계적으로 보관될 수 없었고, 유실되거나 훼손된 것이 많다.

이 그림은 예수가 부활한 이후, 여행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자신이 돌아왔음을 밝히는 순간이다. 아주 작은 빛의 예수는 어둠 속에서 그 존재감이 더욱 빛난다.

렘브란트는 젊은 시절에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초상화 화가였다. 하지만, 아내 사스키아가 결핵으로 세상을 뜬 뒤로 어린 딸마저 지병으로 잃고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다 파산하고 만다. 모델 구할 돈이 없어 자화상을 그리지만, 노년의 자화상 속에 묘사된 화가의 미소는 이미 모든 것을 초월한 경지를 느끼게 한다.

https://artnycnewyork.com/collections/da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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