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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Jan 31. 2023

동네 찐맛집

뉴욕 롱아일랜드의 작은 피자가게

관광객은 절대 모를, 뉴욕 토박이라도 절대 모를 나만의 피자집을 소개한다.


맨해튼에서 롱아일랜드로 가는 기차노선은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 남쪽 라인, 햄튼이나 몽탁으로 가는 기차 노선을 타면 Rockvill Center라는 정거장이 있다. 맨해튼에서는 40분 정도가 걸린다. 그 기차역 앞에 알려지지 않은 이 동네 맛집이 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치즈맛이 진하고 고소하다. 피자 도우는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크리스피 한 맛이다. 이 기차역 앞에 Front St이라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 오픈한 지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가는 유명한 베이커리가 있다. 엄마가 만든것 같은 피칸파이와 쿠키 등을 파는 곳인데 처음에 베이커리에 빵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이 피자집을 알게 되었다. 베이커리는 일부러 방문할 정도로 맛있지는 않다. 이름은 심플하게 Front st Pizzaria cafe ​다. 특히 시금치 피자가 맛있는데 완벽한 맛이다. 맨해튼에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룸바르디스 피자를 좋아하는데 그곳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하니 만족도는 말할 것이 없다. 근처에 학교가 있어 방과 후 학생들이 들러 배를 채우고 가는 학교 앞 떡볶이집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쪽만 먹어도 배부른 엄청난 사이즈의 미국식 피자에서 이태리 장인의 손맛이 느껴진다.


피자가 이렇게 만족스러울 일인가 싶다.


한 여름 뉴욕에서 롱아일랜드 비치에 다녀올 생각이라면 이곳에 들러 피자 한판을 사들고 가도 좋을 듯하다.

artnycnewy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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