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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재종 Jan 27. 2018

용바위

- 울진 직산 앞바다

<용바위>, 30P호, 캔버스 위에 유채, 2009(미완성), 황재종 그림


산골 아이는 밭으로 일하러 가는 길에

저만치 산봉우리 사이로 보이는 수평선을 보면서

늘 바다를 꿈꾸었다.


작열하는 들을 지나 내를 건너

저 고개 너머에는

별천지가 펼쳐져 있다.


동해바다, 

그 이마빡에 짱 박혀 있는 

용바위.


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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