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그 사람을 보러 가는 날이다.
이틀 전부터 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사람.
시간을 쪼개서라도 보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을 보는 1시간을 위해서 10시간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이제 4번째 만남이지만. 꽤 많은 걸 알았고,
취향, 취미도 조금은 알고 있다.
이제는 내 취향이나 취미를 공유하고 싶다.
일방통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처음 만난 시작점이 공적인 자리라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공적인 관계를 사적인 관계로.
용기가 필요하고 그 용기를 모아 행동을 해야 할 차례다.
곧 있을 빼빼로 데이를 준비해서
빼빼로를 선물할 생각이다.
빼빼로 데이 당일에는 시간이 없어서 줄 수 없기에,
미리 줄 생각이다.
긴 편지와 함께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꾸며볼까 한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강아지와,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의 모습.
그리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그 사람과 내가 함께 있는 모습.
딱 4장의 사진을 넣어 빼빼로를 꾸밀 거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빼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 만들어야지.
지금껏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아
마음이 잘 녹아들게끔 적어봐야겠다.
그 사람이 내 진심을 조금이라도 알아준다면,
난 그걸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