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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주 Dec 09. 2024

권리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안녕하세요.

주말이 지나고 이제 또 한 주가 시작되네요.


2025년도 2월 개봉예정인 영화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위안부에 관해 다루어 화제가 되었던 영화 '귀향'

조선시대 백성들의 삶과 판소리를 다룬 영화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님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노학연대’와 '민중가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1990년대의 어느 날, 군사정권 하에서

6개월째 임금을 체불당한 삼형공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이는데

대학교의 노래패 동아리(오늘날로 하면 밴드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들꽃소리 학생들은 그 파업일에 공연을 하기로 합니다. 

마침내 공연이 다가오면서 

사건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고 

학생들과 대치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중계되죠. 


영화는 당시 노동자분들, 학생들과 시민분들 

그리고 고 이내창·이철규·김귀정 열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노동자의 인권을 지키려고 

투쟁하셨던 분들의 모습과 함께  

11곡의 당시 8090년대 노래들이 등장한다고 하니

음악 영화로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 제작과정에도 로케이션 섭외 등 힘든 지점이 많았지만

시민분들의 투자와 

여러 배우분들 

영화 스태프분들의 도움으로

완성이 되었고 이제 곧 다가오는

2025년도 연초에 개봉합니다. 


저는 고전연구회 회장역으로 영화 초반부에 나왔습니다.

촬영해놓고 보니 영화가 4시간 분량이 넘어 편집을 하셨다는데

제가 영화상에서 했던 대사가 어쩌면 주제와도 관련된 내용이라

편집이 안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보지만 

여름철에도 모두가 힘내서 즐겁게 촬영한 작품입니다.

그 대사들이 촬영 며칠 전까지도 입에 안 붙어서 

숙소에서 밤새 연습했던 기억이 남네요.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12월 되세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RZ5ZZ_LL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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