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이 별거냐, 밥 먹고 똥 싸는 거랑 똑같지
가장 이타적인 수행이, 가장 이기적인 수행.
수행이 별거냐. 수행은 밥 먹고 똥 싸는 거지.
일하고 돈벌고 먹고 사는 거와 수행하는 거랑 똑같은 거여야지.
#스와미싸띠아미뜨라 말씀
#장흥아쉬람 #요가아쉬람
수련하는 사람들은 "수련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조금이라도 성취할만한 것을 맛보면 내가 이정도를 한다며 드높은 에고를 자랑스레 내보인다.
새벽에 일어나 수련을 하고, 매일같이 명상을 하고, 정해진 루틴을 따르고 애착을 버리고, 경전을 읽는 것.
거기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 부여할수록, 가야할 길에서 더욱 멀어지고 만다.
그래서 까르마요가의 실천 없이 쿤달리니는 단 1센치도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안다"는 것은 내가 "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머리로만 아는 것을 가슴으로 내리지 못하면 모르는 것과 완전히 똑같다.
자주 떠오르리고 의도적으로 노력한다.
나의 수련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함이며,
더 나은 사람이란 더 낮은 사람, 더 낮춘 사람,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가장 우러러볼 수 있는 사람이다.
나를 위한 수련이 사실은 온전히 "너"와 "세상"을 위한 수련이다.
가장 이타적인 수련이 가장 이기적인 수련이다.
새벽 5시에는 집 바로 앞에 쓰레기차에 와 굉음을 내며 쓰레기를 수거해간다. 명상에 반쯤 빠져있는 내가 정신이 번쩍 들릴만큼의 큰 소음이다.
그 차와 함께 일하시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나의 수련은 머리에서 다시 가슴으로 내려간다. 오만해지는 에고를 굉음으로 쳐부수고 우리의 삶은 든든한 물라다라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우렁차게 알려주신다.
수행은 밥 먹고 똥 싸는 거다. 일하고 돈을 버는 것과 같다. 삶이 수행임을 잊지 말자. 매순간 깨어있음으로 매 순간을 수행해나가자.
하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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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화요일 새벽 4시 차명상 30분, 옴명상 60분, 차크라정화명상 7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