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은 우리의 행동으로 만들어졌고, 그 행동은 우리의 말의 실천에서 비롯되어졌으며, 그 말은 우리의 생각에서 모두 나온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생각이 우리가 만든 세상의 토대이며 가장 강력한 힘이다. "
나는 딱히 나쁜 짓을 하지도 않고 성실하게 살고 있으니 찔리는 것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속담을 나의 "생각"과 "감정"과 "무의식"에 적용시키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의 생각과 감정과 무의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롤러코스터처럼 업앤다운을 반복하며 무겁고 비관적이다. 질투와 시기가 대단히 많다. 세상의 그 어떤 사람에게서도 "신성"을 찾아보기는 커녕 꼬투리를 잡거나 낮추거나 깔보기조차 한다. 해묵은 기억들을 꺼내와 함부로 비교하고, 해결되지 못한 감정을 덮어씌워 판단한다.
그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정화되지 못하고 밀쳐둔 숙제마냥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다. 기회가 나타나면 옳다구나, 하고 드러나 말과 행동으로 함부로 그 씨를 뿌린다.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뿌린 분노와 두려움, 미움과 질투의 씨앗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 씨앗이 불안과 의심을 먹고 자라나 나에게 돌아왔을 때, 나는 또 남탓을 하고 세상탓을 하고 신을 원망하며 또다른 부정적인 씨앗을 뿌려대었던 것이다. 그렇게 나의 현실이 창조되었다.
나도 모르게 입이 쩍 벌어졌다.
뿌린대로 거두리라.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말인가. 지옥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천국 또한 내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고마우신 스승님들의 말씀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다행히도!! 정말 다행히도!! 우리가 뿌리는 긍정의 씨앗은 정말 파워풀하다는 것이다.
더우기 도덕이 무너지고 혼란에 빠져있는 칼리유가의 시대에는 유혹을 이겨내고 수련에 정진하기가 더욱 어렵다. 때문에 수련의 효과는 강을 거슬러오르는 연어처럼 용맹하게 드러난다.
짧고 보잘것없는 나의 수련을 통해서도, 내가 뿌린 긍정의 씨앗들이 어떻게 내 삶에서 싹을 튀워 열매를 맺고 있는지가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