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8.
메모 쓰는 습관을 들이려 했는데..
잘 실천되지가 않네..
그때그때 펼쳐보기가 그리도 어려웠는지.
잊을 건 빨리 잊히게 해야 되는데-
글 쓸 거라고 묵혀뒀더니 자꾸 용량 부족한 메세지함처럼 새로운 메시지, 새로운 정보를 삭제하는 중...
-보통은 오래된 걸 지우던데.
곤란하다..
기억하고 싶어서 내버려 둔 게 아닌데.
잊고 싶으면 빨리 쓰고 치워야 하는데.
2019.08.09.
새벽에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한국어시험 책 좀 보고..
요새 해리포터 시리즈 한 편씩 해주는 거, 오늘은 불사조기사단이길래 또 챙겨봤다.
루나가 해리에게 해준 말이 힘이 되었던 모양이다. 오늘 깨닫는다.
블로그를 써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좀처럼 엄두가 안 난다. 그리고 오늘따라 무기력함 MAX...
향초 타는 거 한참 지켜보다가 직접 꼽았던 심지들 빼내고...
-초가 한참 남았는데, 심지가 없어져서 직접 뭔가 꼽았었다.
내일 ㅎㅈ이랑 ㅅㅈ이 언니랑 경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ㅎㅈ이는 갑자기 안된다 했다고 해서
언니랑 둘이 보기로 함...
가기 전에 밀짚모자 같은 거 구해가야 돼... 햇빛이 너무 뜨거워...
2019.08.10.
오늘은 경주 약속!
열두 시 반에 터미널에서 보기로 해서 좀 일찍 가 있어야지ㅎㅎ 했는데, 버스 시간을 생각 못했었다.
버스만 삼십 분 기다림.. ㅋㅋㅋㅋ
무튼 약속시간 딱 맞춰 도착!
터미널에서 언니가 나 불러서 찾았는데, 난 언니를 보자마자 ㅋ 언니 머리 왜 그래여 ㅋㅋㅋ 그랬다ㅋㅋㅋ
난 진짜 그냥 언니 머리 풀고 있는 걸 처음 보는 것 같아서 한 말인데
알고 보니 머리 되게 많이 자르셨다고... ㅋㅋㅋ
언니는 뭔가 신나 보였다. 음.. 아닌가.. 무튼.
손풍기랑 양산도 내 거까지 두 개씩 챙겨 왔고, 어딘지 들뜬 목소리로 길을 찾았다.
ㅎㅈ이가 가자고 한 맛집은 황리단길에 있는 파스타 집이고, 알고 보니 대구에도 부산에도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혹시 언니가 다른 데를 가자고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언니는 "가기로 한 데가 거기니까 거기로 가야지" 했던 것 같다.
파스타가 만 이천 원쯤 하는데 서가앤쿡처럼 1.5인분 이런 느낌?
파스타 하나에 플레이트 하나씩 시키는 느낌이었지만 우린 각자 파스타 하나를 골랐다ㅋㅋㅋㅋㅋ
크림 새우 맛있었당ㅜㅜ 약간 살얼은 맥주도 한 잔씩 했다. 낮술은 언제나 설렘ㅎㅎ
-언니의 파스타는 매웠다.. 앞 접시 하나씩 교환해서 먹어본 결과 그렇다.
난 카페부터 여럿 찾아보는 게 습관이 돼서, 알아봤던 곳들을 하나하나 발견하면서 언니에게 짚어줬다.
그치만 언니는 황리단길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였고,
우린 땡볕 아래를 돌고 돌아 결국은 밥 먹었던 곳 근처 카페로 적당히 들어가게 됐다.
'양지다방'이라는 곳인데 시공간을 뛰어넘어 온 것만 같은 예스러운 카페였다.
언니는 여기서 블로그를 한참 보더니 연꽃 핀 곳으로 가자고 하셨다.
지도로 봐서 그런지 되게 멀어 보였던 첨성대와 안압지는,
걸어서야 뭐 이삼십 분쯤 걸릴 거리였지, 차로는 오 분이었다.
게다가 언니가 보고 싶다는 곳은 첨성대에서 안압지 가는 길에 있는, 꽃이 잔뜩 핀 곳.
늘 꽃이 그렇게 흐드러지게 눈에 들어왔던 곳.
2019.08.12.
오늘은 부산 약속...
아흐... 백수 되면 돈도 없는데 왜 이렇게 약속이..ㅜ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가...
돈 없는 것보다 시간이 없는 게 더 약속 잡기 힘든 거로구만..
쫌 일찍 가서 혼자 망미단길 카페 가보려고 했는데, 씻기 귀찮아하는 중...
무튼 참.. 놀기 되게 좋아해 ㅋㅋ
2019.08.17.
어제 봤던 유부초밥집이 오늘내일 가오픈하고, 내일모레 정식오픈이라길래
정식오픈하면 가기로 했다.
오늘은 토스트 먹으려고 했는데 그 집이 문을 안 열었다. 점심, 저녁 두 번이나 불발..
점심은 정성식당에서 매실 두루치기를, 저녁으로는 두 남자찜닭에서 무슨.. 무슨 매운 찜닭 먹었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이라는 프랑스 영화 봄
2019.08.19.
새로 생긴 정성유부초밥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삼겹비빔면 삼천오백 원! 맛있었다!
다이소에서 와이어 수납함 두 개, 다용도 수납함 두 개 사서 이때까지 쌓여 있었던 이삿짐 박스 정리했다!
완전.. 대정리... 수납공간 너무 부족하고..
오늘부터 한자 시험 공부 하기로 했는데..ㅜ
2019.08.20.
동생이 준비해 주는 소이라떼와 복숭아로 아침을 시작.
파스쿠찌 가서 흑당버블밀크티 먹어봤는데 밍밍했다.
동생 말로는 알바가 잘생겼다는데 음.. 키 크고 잘생기긴 했다.
단지 그냥 얼굴로 뽑아놓은 알바생 같았다.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는 느낌..
-그도 내가 취향이 아니겠지만, 나 역시 그가 내 취향 아님
한자 숙제는 끝냈다..
(한자에, 일본어로는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한국어.
이렇게 세 개를 적는 식이다. 내가 정했다)
한번 쓰고 때려치우는데도 참..
한번 쓰고 나면 집중력이 바닥나는 기분이다.
숙제를 끝내고는 또 블로그 포스팅할 거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나 포스팅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2019.08.21.
세탁기 호스 터짐.
빨래 돌려놓고 물 나올 때쯤 뭔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니까, 팍! 하고 물난리 났다.
바닥은 무사해.. 벽도..
물이 그렇게 직각으로 터져 나오더라.
알고 싶지 않았어.. 나만 세차됨.. ㅎㅎ
전기세 고지서 나옴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옴
동생 녀석이 난데없이 예민하게 나오면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더 말하지 않기로.
말해봐야 피곤.
난 기력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