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히 스승님 컴퓨터 배경화면을 보았습니다.
늘 논문과 책으로 가득하던 화면에
이렇게 여유로운 풍경이 있다는 것이 왠지 신기했어요.
바쁜 연구와 강의 속에서도 스승님에게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나마 숨 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을 거라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졌어요.
어쩌면 이 사진은 스승님에게 지난가을의 추억이거나,
아니면 앞으로 맞이할 가을에 대한 기대일 수도 있겠네요.
늘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스승님에게도
가을바람처럼 부드러운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어쩐지 가슴 벅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