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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숭아 Oct 22. 2022

햇빛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긴다니

인생은 해석이다. 

해바라기는 종일 해만 따라가잖아요?

해바라기는 하루종인 해를 본다. 


 해바라기는 어쩌면 하루 종일 해를 따라 얼굴을 돌린다. 그늘이 없는 얼굴이다. 밝다 못해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얼굴을 가진 것도 해를 바라본 덕분이다.  해바라기 씨앗 속에는 아마도 해를 닮은 노란 희망이 가득 담겨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해바라기는 처음부터 그렇게 한 것일까? 


 사람들은 인생에 여러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암을 앓거나 이혼을 하는 등 인생에  큰 굴국을 경험한 이들은 특히 더 그렇다. 그저 평온하고 담담하게 인생이 흘러가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게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모든 불행은 부주의함에서 시작이 된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부족해서 친구를 잘못 사귀다 보면 상대에게 속아서 재물에 손해를 입기도 하고 주요한 결정인 혼인사에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참으로 성실해 보인 사람이 실직하고 방탕하게 변한다거나 그렇게 다정했던 사람이 결혼 후 폭력을 쓰거나 하는 일도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안목 부족 때문이다.  심지어는 조직폭력 같은 데와 인연이 되면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 


 순하디 순한 사람들은 사기꾼의 표적이 되기 쉽다. 요즈음은 광고에 현혹되어서 돈도 빌리고 물건도 구입한다. 그러다 보니 잘 꾸며진 광고에 속기도 한다. 겉은 화려한데 알맹이 없는 물건도 많아서 사람들은 '가성비'란 말을 사용한다.  내가 들인 돈이나 시간보다 더 가치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나면 가성비가 높다고 하며 기분이 좋아진다.


 어떤 이들은 내가 조금 손해보고 살아야 마음이 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손해 보는 게 당사자에게는 그저 조금 내가 양보하는 게 될지 모르지만 정작 그렇게 약간의 이익을 본 사람은 1회에 그치지 않고 늘 그런 횡재나 요령을 바라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노력의 대가가 아닌 사행성을 바라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책임이 있다. 사람 좋기만 한 이들이 착하기만 한데 그게 선은 아니다. 다른 사람을 죄짓도록 만드는 재주일 뿐이다. 경우 바르게 처신하는 게 맞다. 정치인들이 국민의 세금을 선심 쓰듯이 나누어주는 걸 보면 기가 찬다. 그렇게 청년들에ㅐ게 돈을 자꾸 쥐어주면 그들의 독립적으로 경제를 꾸리고 독립하는 데 도움이 될까? 정치인들에게 속으면 안 된다. 실업자에게 주는 실업급여가 엄청나다고 한다. 6개월 일하고 그만두고 실업급여 신청하면 한 달에 180만 원이 나온다니 놀라운 일이다.       

빨강 물감이 넘치지 않게 주의력을!

 

 하여튼 간에 인생의 사건은 왜 일어날까?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지.' 그러 불행도 내가 심었단 말인가? 그렇다고 본다. 불행도 내가 어느 날 문득 생각으로 심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불행한 이야기를 듣고 "나도 그렇게 되면 어쩌지?"라고 한순간 생각하며 두려워했다면 느 날 그 두려움의 에너지가 활성화될 만큼 에너지가 쌓이면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  


두려운 일이 빨간 물감이라고 해 보자. 그 물감이 처음에는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는다. 그저 한 방울이다. 그걸로는 표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자꾸만 그 생각을 하고 두려워하는 말을 하고 표현을 하고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 날, 그 에너지는 한 컵이 되고 두 컵이 된다. 그때는 그 빨강 물감이 내 옷에 쏟아질 확률은 높아진다. 주의력이 있어서 조심하고 살아간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좋은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좋은 생각의 최고봉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내가 지금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내가 지금 건강함을 감사하고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음이 조율되면 그 사람에게는 불행이란 것이 오기 힘들어진다. 너무나 조심해서 빨강 물감이 다소 있다고 하더라도 두 겹 세 겹 안전 쟁반을 덧대어 둔다면 내 옷에 그 물이 튈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  



인생의 사건은 어두운 생각과 

그 생각을 되씹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해바라기를 보라. 해바라기는 그늘을 모른다. 늘 해를 따라 움직인다. 다른 말로 하면 늘 인생의 사건들을 밝게 해석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한쪽은 재수 없는 날이라 하고 다른 쪽은 비가 오니 만물이 살아나서 좋다고 한다.  이 얼마나 큰 해석의 차이인가? 인생은 해석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만 해도 축복이라고 생가가 한다면 그는 행운아다 북한을 보라. 얼마나 지옥 같은 나라인가? 여행의 자유도 직업 선택의 자유도 없눈 나라다. 심지어는 헤어스타일조차 정해져 있다. 남자는 8가지 샘플이 있고, 여자는 16가지 샘플이 있는데 그 외에 다른 스타일을 하면 경찰이 잡아간다. 이걸 생각하면 자유대한민국에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꿈보다 해몽이다. 

내 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나에게 이롭게 해석하는 게 좋다. 

그래야 내 삶이 좋아진다. 사별, 이혼, 도산, 실직 등 힘겨운 일들도 

이렇게 해바라기처럼 해석할 수 있다. 



- 그런 어려움을 겪었기에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 그런 힘겨움을 이겨내고 나는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 

-  그런 역경이 있었기에 돈이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 그런 일을 겪었기에 진짜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 남들보다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되었다.

- 내면이 단단해졌고 세상을 조심하며 살게 되었다. 






이렇게 불행도 행운으로 해석하는 생각의 힘! 내면에 이 인생 무적의 무기가 장착되면 무서울 것이 없다. 언제나 해를 따라가는 해바라기 생각이다. 

 




그 고통스러운 경험이 없었다면 여전히 불평불만하면 살았을 터인데 고통을 겪음으로써 행복을 다시금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암에 걸렸다 회복한 이들은 이전에 건강한 몸에 감사하게 되고, 도산하여 불우한 이들은 과거의 경제력에 감사하게 된다. 그게 얼마나 큰 자산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언제나 긍정으로 돌이키는 해바라기형 인간은 탱크 같은 정신력으로 재무장한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된다.


 좋은 일은 좋은 일대로 나에게 기쁨을 주고 나쁜 일은 나쁜 일대로 교훈을 준다. 인생은 행 불행에도 치우지지 않고 '행복으로 해석하는 방탄복'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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