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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아기의 거래

아지는 지금 381일(12개월)

by 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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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지 아침밥을 먹이고,

아지의 약을 준비했습니다.

아지가 울더군요.

예상했죠

당연했죠

하지만.

아지는 제게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리모콘을 내밀며

티비를 켜라고!!

?? 왱?

'뭐.. 약 먹는건 힘드니까 티비라는 보상을 줘볼까 ..'

하는 마음으로 티비를 켜줬습니다.

근데.

헐.

약을 쭈우욱 들이키는 거에요!!!!!!!!!!!!!!!!!!!!!!!!!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티비를 켜주면 약먹을께!'

이런것 이였나봐요. 허어어어얼.

원래..

12갤 아기는 이런것 인가요?

급작스레 큰 느낌이라서 깜놀했습니다.

이럴때 이런말을 하죠?

내 새끼 천잰가봐!!!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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