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는 지금 388일 (12개월)
오늘은
동네에 새로 생긴 스벅에 다녀왔어요.
아지를 재우고
여봉이를 남겨두고
저 혼자 다녀왔습니다.
가서 그림일기를 그렸죠~
따뜻한 차이티라떼와 햄치즈베이글을 먹으며
사실 양송이스프를 먹고 싶었는데
sold out
주말 저녁타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많더라고요;;
주차장도 꽉차있고 ㅠㅠ
그래도 주차장에서 나와서 보니 주차 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주차는 문제 없었어요.
주문한 음료와 음식이 나와서
꿀같이 달콤한 시간을 즐기며
앉아서 그림일기를 그리는데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말소리들이 들려왔어요.
취업이야기
회사이야기
처음 차를 운전한 이야기
다이어트 이야기
등등
제가 살던 일상의 이야기들
지금은 제 이야기가 아닌 다른 세상의 이야기들
ㅎㅎ
전 지금 육아라는 새로운 일상을 살고 있어요.
우리 가족은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 이고,
서로에게 서운한게 없었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일테지만
그럼에도
우린 새로운 일상을 우리의 삶으로 받아들였고,
잘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 삶에 감사하고
제 삶을 지지해주고 보살펴주는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