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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hley Jeon Oct 10. 2024

사람 결, 마음 결은 조각보처럼

오늘 사별자 모임에서 넘 울어 지쳤지만

눈물의 강은 고뇌까지 휩쓸고 갔기에

뭉친 몸과 맘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사람 결, 마음 결은

길고도 짧으며 단조로운 이 삶을

다채로운 색깔로 눈부시게 합니다


오늘 하루도 저무는 해넘이처럼

주위를 아름다운 노을로 물들이고자

조각보에 새로운 천을 덧대여 봅니다 

* NAMES 프로젝트 에이즈 메모리얼 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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