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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은 영어 교습소] 가방을 제작합니다
어린이날 기념
by
혜은
Apr 3. 2024
어린이날에 학생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학생들 중에 에코백 가방 끈이 끊어졌는데 계속 들고 다니는 학생이 눈에 밟혀서 가방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로고를 넣기로 했고, 학생들에게 가방 시안을 보여줬더니 깔끔하고 예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직 어린이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혹시 늦장 부리다가 일정을 놓칠까봐 다소 일찍 주문했습니다.
에코백 가방 끈이 끊어졌는데 들고 다닌다는 5학년 반의 학생이 오늘 학교에서 쑥을 뜯어서 떡을 만들고, 학교 선생님께서 이 떡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와 함께 주라고 하셨다면서 저에게 쑥떡 두 개를 내밀었습니다.
학생의 말이, 제가 교습소에서 저녁을 자주 거르는 것 같아서 쑥떡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과 저를 생각해주는 학생의 마음이 어우러져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쑥떡,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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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너무 예쁜 영어 학원 원장입니다. 생각 정리를 할 때마다 노트에 글을 써내려 갑니다. 글을 멋있게 쓰진 못해도, 자주, 꾸준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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