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코렘어학원을 떠나면서 학생들에게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나도 몰랐던 학생들의 마음을 편지들 하나하나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 소중한 마음들을 고이 간직하려고 한다.
양산 코렘어학원의 선생님들도 따뜻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많이 느꼈던 순간들이었다.
오늘은 교습소에 부모님께서 오셔서 락스로 대청소를 해주셨다.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나서 쓸고 닦기만 하던 교습소가 윤이 반짝거리게 되었다. 예쁜 개원 기념 화분도 사오셨다. 정말 감사했다.
결국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교습소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부분이다. 혼자서 책임지고 잘 해보겠다 마음 먹었지만, 좋은 부동산 소장님을 만나서 좋은 상가 자리를 계약했고, 좋은 간판 사장님을 만나 예쁘게 교습소를 꾸몄고, 가족들과 남자친구 덕분에 교습소가 하나씩 갖춰나가게 되었다.
줄곧 마음에 약간의 가시를 품고 살던 내가, 어느새 둥글어지고 있다.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자꾸 생겨나는 요즘이다. 결국 사람과 함께 할 때, 사람은 행복해지는 것 같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