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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post Oct 25. 2024

고래도 숨을 쉬어야 산다

숨은 들어마시고 내쉬는 것이다

고래도 숨을 쉬어야 산다.

숨은 들어마시고 내쉬는 것이다.

호흡의 중요성을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우리 몸에 절대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유해한 가스를 내뱉는 과정이

호흡이고 숨이다.


항상 내뱉기만 하는 숨쉬기는 곤란하다.

아마도 오래가지 못해 사망할 것이다.

항상 들이마시기만 하는 숨쉬기 또한

매우 곤란하다.

오래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들이마시고 내 쉬는 것이 숨쉬기다.


숨을 참고만 살 수도 없다.


마찬가지로,


내 말만 내뱉고

내 고집만 내세우고 사는 삶은 없다.


삶은 주거니 받거니

주변 동료 들과 함께 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이 시대에 함께 사는

주변의 분들은

모두 우리 삶의 동료이다.


먼 길을 가려면 친구와 함께 가라 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고 했다.


빨리 죽음에 이르는 삶을 사시고 싶으시면 혼자 가시라.

독불장군으로 혼자 가시는 삶이 즐거울 리 없다.


삶의 먼 길을 천천히 유유자적하며 가시려거든

친구와 함께 가시라.


주변을 늘 돌아보는 삶이 진정한 삶이다.


진정한 삶 속에

휴식을 늘 찾아가며

쉬엄쉬엄 가시라.


무엇이 그리 바쁘신 것인가

무엇이 그리 억울하신 것인가

무엇을 그리 내 세우고 싶으신가


한바탕의 장기자랑

한바탕의 몸부림


어차피 돌고 돌아가는 길은

우리 모두가 아는 그 길...


그 길의 끝은

우리 모두가 아는 그곳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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