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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이라 함은

by 정현


구중궁궐이라 하면
간신들
왕가의 가족들
그리고
궁궐의 여인들
이 생각난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이다

여론이다

국민이다


"나 스스로가 잘 못 된 것이 없다" 할 때가

가장 큰 잘못을 하고 있는 순간이다


일단은 머릴 조아려야 한다

그리고 사색해야 한다


끊임없는 사색이

뒤를 돌아다보게 하고

뒤 돌아보면서도

내가 뉘우쳐지지 않는 것은

지나친 오만이다


돌아보며 뉘우치고

다시 정비해서

나아가야 한다


끊임없이 달려온 당신은

3보 후퇴 5보 전진이 필요하다.


3보 후퇴가

결국 2보 전진의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개 발자국은 찍지 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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