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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쓸신팝 Mar 19. 2024

[데이식스] 믿고 듣는 데이식스

데이식스 컴백 | 데이식스 앨범 | 데이식스 신곡 | 데이식스 완전체

군백기 이후 약 3년 만에 완전체 데이식스(DAY6)가 미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팬덤과 대중 모두가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 그야말로 명곡들이 가득한 데이식스의 음악과 이번 앨범에는 또 어떤 명곡이 담겨 있을지 함께 알아보자.




짠내식스 vs 청량식스

출처 DAY6 공식 홈페이지

데이식스를 떠올려보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등 대표 곡을 이야기 할 것이다. 믿고 듣는 데이식스이지만 수많은 곡들 중에서도 좋은 곡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에게 ‘짠내식스’와 ‘청량식스’, 이렇게 둘로 컨셉을 나누어 추천하고 싶다. 


이별을 통한 슬픔, 짠내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는 데뷔 곡인 ‘Congratulations’, 이별을 눈 앞에 둔 ‘놓아 놓아 놓아’, 약한 자신의 모습을 애써 감춰왔던 ‘포장’을 추천한다.

또, 솔직한 용기와 위로, 사랑까지 상쾌하고 청량한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사랑에 빠진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Say Wow’, 짝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장난 아닌데’, 모든 순간에 의미를 담은 ‘Best Part’를 들어보면 좋겠다.


번외로,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이어지는 ‘좋은걸 뭐 어떡해’, ‘I Loved You’, ‘그렇더라고요’ 3부작은 멤버들의 귀여운 연기가 더해져 곡의 몰입도가 배가 되니 이 곡들은 뮤비와 함께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두 밴드 음악의 매력, 데이식스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니 데이식스를 더 알아가보고 싶다면 한 번 씩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Welcome to the Show 

출처 DAY6 인스타그램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완전체 데이식스가 만들어가는 쇼. 어두운 무대 위, 내리쬐는 조명 아래로 열기가 가득 찬 공연장. 악기로, 함성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제목이다.


설렘을 자아내면서도 안정적인 드럼 사운드의 도입부부터 시원하고 탄탄한 보컬, 웅장하고 힘찬 사운드까지 더해져 벅차오르는 음악을 완성시켜낸다. 어렵지 않은 멜로디로 가수와 관객이 같은 멜로디로 소통할 수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타이틀 곡이다. 

공백기를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한 곡으로도, 사랑하는 연인에게 불러주는 곡으로도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데이식스 특유의 가사는 모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


타이틀 곡 외에도 행복을 바라보며 외치는 ‘HAPPY‘, 사랑의 힘을 얘기하는 신스 팝 장르의 ‘The Power of Love’, 강렬하면서도 시원한 사운드, 독특한 가사가 매력적인 ‘널 제외한 나의 뇌’. 

또, 피아노와 일렉 기타의 마이너한 조화가 돋보이는 펑크 록 장르의 ‘나만 슬픈 엔딩’, 짝사랑 상대의 사랑을 바라보는 ‘사랑하게 해주라‘, 애절한 후회의 마음을 담은 록 발라드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까지 총 7곡을 미니 앨범 속에 가득 채웠다.


모든 멤버가 곡 제작에 참여하는 데이식스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이번 앨범에도 역시 그들의 진심을 더욱 진하게 담아냈다.




Fourever DAY6

출처 DAY6 인스타그램

최근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발매하고 시간이 꽤 지난 데이식스의 곡들이 역주행하여 차트 위로 올라왔다.

숏폼 안에 담아내기 위해, 유행을 쫓아가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언제 들어도 좋은 멜로디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멤버들의 실력이 더해져 군백기 사이 역주행이 이뤄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동안 데이식스는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에 갇히지 않기 위해 데뷔 초부터 인디 뮤지션과 같은 행보를 보여줬다. 2015년 홍대의 라이브 클럽 데이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치르고, 고고스2, 디딤돌, 상상마당 라이브홀 등 홍대 공연장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국내 전국 투어와 월드 투어까지 꾸준한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해내면서 2019년에는 단독 콘서트 100회차를 달성하기도 했다. 실력 증명은 물론, 아이돌 밴드에 대한 오해를 벗어던지며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네 명의 멤버를 상징하는 숫자 4와 영원을 뜻하는 단어 ‘forever’를 접목한 단어 [Fourever]는 앨범 제목처럼, 언제 들어도 좋은 네 명의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영원할 것이다. 

나만 알고 싶던 데이식스는, 이미 모두의 데이식스이자 모두의 데이식스가 되기에 충분한 아티스트다.



-written by.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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