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
1999년 여름...
내가 고등학교 3학년 생이던 시절에 말이다.
우리는 꽤 이른 시간에 등교를 해야만 했다.
내 친구 중에 희성이란 애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하는 말이 아침에 곤히 그리고 달콤하게 자고
있는데 엄마가 학교가라고 깨워서 분을 참지 못해
그 자리에서 주먹을 말아 쥐고 엄마의 아구창을
날렸다고 했다. 그리고 엄마는 서럽게 우셨다더라...
살면서 본 가장 큰 불효자였다.
아마 조선의 법대로라면 그놈은 아마 참형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