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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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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마다 Feb 02. 2023

내 세상은 너무 고요해

시(詩)를 담다

내 세상은 너무 고요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알수가 없어.

담기지않는 물

새어버린 바가지

닿지않는손

몸은 움직이지 않아도

창밖으로 보는 햇살이 충분히 따뜻해.

난, 넌

같은 공간에 살고있는 듯 사실은 다른 차원

그러니까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보는것과

뭐가 다르다고 할수있겠어

NPC 캐릭터나 AI 인공지능

그리고 나.

어차피 창조주는 멀리있고 알수없는 세계

닿으려고 갈구하는 욕망만

허무하지.

이토록 설레이게 해놓고

왜 아무것도 진짜가 될수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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