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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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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마다 Dec 09. 2023

아가야

시(詩)를 담다

나는

밖으로 아프다하고

정작 아픈 너는

괜찮아 라고 한다.


나는 괜찮아.

너는 괜찮아?


그저

작은 손 꼭 쥐고

그 보드라운 볼에

입맞추고는


따뜻한 국물

끓이러

가스불을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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