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빠,워킹파파 세바시
육아를 즐기는 아빠
육아 좀 해본 아빠, 말 잘하는 정신과 전문의의 유쾌한 세바시.
'워킹맘'이 아닌 '워킹파파'로 살면서 깨달은 노하우들을 전수해준다.
강의 잘 하는 사람이 그렇듯 어려운 내용이 없다.
쉽고 재미있게 유익한 내용을 풀어주는 능력, 참 부럽다.
워킹맘이 아닌 '워킹파파'용어도 새로웠고, 그들의 모임이 있다는 것과 동네 엄마 정모 하듯 모이는 것도 신세계였다. 아직 아이가 없는 나로서도 참 보기 좋은 모습. 물론 육아의 세계가 정말 힘들다고 몇 번이고 이야기한다. 알겠다. 그런데 그가 그 힘든 걸 즐기고 있다는 것도 잘 보인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넘어 이렇게 육아라는 테마를 자신의 또 다른 전문분야로 영역을 확장시키는 것만으로도 너무 멋지다.
남편을 워킹파파로 만드는 법!
강연 제목이 '남편을 워킹파파로 만드는 법'인 만큼 아내들에게 전해주는 꿀팁이 있었다.
그가 전하는, 남자가 육아도 잘 하게 하는 방법은 단순했다. 두 가지.
1. 잔소리하지 않기
2. 칭찬하기
남자가 칭찬에 약하다는 근거(?)로 든 것 중에 하나가, 남자는 '단순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남성 심리학이 따로 없다는 말도 신선했다.
여성심리학, 아동심리학, 노인심리학은 있는데. 따로 '남성 심리학' 분야가 없는 건
남성심리학은 아동심리학과 메커니즘이 똑같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사실은 남성 중심으로 학문이 발전했기 때문에,
세분화되지 않은 일반적인 심리학을 남성심리학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남자들이 아이들처럼, 단순하다는 말은 누구나 인정!
내가 행복한 육아
정우열 선생님, 이 분 아빠 육아 관련 책도 내셨다.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육아빠'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러 가지 기사도, 동영상 강의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의학채널 '비 온 뒤' 한 코너인 '육아썰전'.
알면 알수록 육아빠계의 선두주자랄까, 육아빠계의 롤모델인 것 같다. 그 힘은 자신의 행복에서 나온다. 아빠 육아로 인해 제일 행복한 건 아빠 자신이라는 육아빠. 세바시의 마지막 한 마디가 가슴을 울린다.
"아빠 육아의 최대 수혜자는 아이도 아니고, 엄마도 아니고,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