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야만 할 것 같다. 아이들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신사임당은 위인이야?
당연하지~
그 노래에 나오잖아
신~사임당 오죽헌~
아~ 그러네
근데...
왜 위인이야?
그림 도 잘 그리고.. 어
애들 잘 키우고.. 어
5천 원 아들, 5만 원 엄마
어..
그럼... 세상 엄마 아빠는 다 위인이야?
너...
용돈 필요하냐
오늘도, 아이들의 대화에서 배운다
위인들의 삶은 범인들과는 다르다.
감히 그런 삶을 바라지 않으며,
이 험한 세상 직장 내 은폐와 엄폐로 살아남으리라!
시간이 갈수록 굳건해지는 찐 직장인의 자세.
항시적인 경쟁사의 위협적인 마케팅과 글로벌위기에 고육지책으로 불가피하게 내놓은 고통분담은
너희들의 몫.....
바짝 뒤를 쫓는 누구는 이번에, 누구는 담달에...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아직도 어린 얼굴로 나를 보는 아이들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 출근을 서두른다.
적어도 아직은 우리 아이들에게 위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