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난 후 어디에 박수를 쳐야 할까?
2009.12.8 Symphony of Lights 보고 돌아오는 길에
어제부터 조금씩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이래저래 보고 싶은 얼굴들이 떠올라. 이럴 때 카푸치노를 마셔야 하는데.. 말이야..
침사추이에 넘어가려고 페리를 탔는데 , 이런 날 페리는 나름 운치가 있는듯해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어.
침사추이는 홍콩 섬 하고는 또 틀리는 분위기를 하고 있어
좀 더 홍콩스럽다고나 할까.
도대체 홍콩스러운 건 뭘까..
아마도, 영화를 통해 보았던 홍콩에 대한 기억이 그게 홍콩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싶어.
침사추이의 골목 기행을 하고 싶었지만,
8시에 하는 심포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서 시계탑쪾으로 향했어.
시계탑을 보면 예전 회사 포상제도의 첫 수혜자들과 함께했던 기억이 떠올라.
두리번거리기며 열심히 관광을 했던 것 같아.. 그들이 갑자기 떠올려지네..
다들 잘 있겠지..
이 공간은 관광객들이 대부분 인듯해... 기념을 남기기 위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제일 많이 본 곳 같아.
심포니 오브 라츠를 즐기기 위해 자리를 잡아놓고 즐기는 사람이 많이 보였어
여전히 홍콩의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이 참 대단한듯해.
건물의 조명을 활용해 관광명소로 어떻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 홍콩의 밤거리에서 따온 걸까?
화려한 불빛을 잠시 즐기는 시간을 내어준다는 생각이 참 아이디어가 좋은듯해.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쇼는 시작을 해
건물마다 소개를 하며 인사를 하듯 건물의 특성에 맞추어 빛으로 인사를 하며, 오케스트라처럼 누군가의 지휘에 맞혀하듯 레이저쇼를 보여주며 건물의 화려함을 극으로 표현을 해줘.
레이저에서 쏟아져 나오는 화려한 불빛과, 음악소리, 관광객의 떠들썩한 음성이 섞이다 보면
짧은 쇼는 끝이나...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쳐야 할 것처럼 손이 올라갔어. 어딘가에 박수를 쳐야 할 것 같은데... 박수를 받을 곳이 없어... 나한테 박수를 치며 될까?
침사추이 방향 , 차이완 방향 , 피크에서 내려다보는 방법으로 감상을 해도 좋을듯해
한번 감상을 해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