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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이걸 Jul 07. 2024

지덕체를 키워가며 살어이랏다.

상반기를 돌아보며

2024년도 7월의 아침이 밝았다. 예전보다 늦은 장마로 그나마 더위가 조금 늦게 오려나보다.

올해 상반기 난 뭘 했나?

지덕체 삼박자 균형을 채워나가다


1. 지_화성시 늘봄도서관 독서동아리로 선정되다.

 6년 차 독서동아리리더로 활동하며 매년 독서와 함께 성장 중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화성문화재단의 독서동아리로 선정되어 독서모임에 더 활력이 생겼다. 올해는 어려서부터 좋아라 하는 장소인 도서관소속 독서동아리로 지원을 했고 선정되었다. 어찌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지만 동아리활동이란 게 사람사이에 하는 커뮤니티이기에 함께하는 이들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는 걸 작년 활동을 통해 깨달았다. 그래서 올해는 다수보다는 소수로 마음 맞는 6인이 모여 매달 활동 중이다. 한 명씩 돌아가며 독서와 관련된 나만의 강의를 열고 함께 자체 역량강화교육을 하고 있다. 독서로 몇 년 동안 보아온 사이이기에 본인만의 재능이 넘쳐나서 이걸 어떻게 숨겨왔나 싶을 정도록 강의 퀄리티가 상당했고 너무 재미있다. 동아리지원금으로 필요한 강의 물품을 지원받아 역량을 키워나간다. 올 한 해 하반기 모임도 기대하고 있다. 나는 <내면소통>과 <기후미식> 책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명상과 관련해 강의준비 중이다.


2. 덕_나는 환경운동가

 점점 더워지는 여름이 기후변화로 온 상황이라는 건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찾아온 환경파괴는 100여 년의 시간 동안 급속하게 지구가 파괴되어오고 있다. 나는 20여 년이 넘게 수학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업을 이어오는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이 된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환경운동. 사실 파타고니아 회사의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은 후 어떤 업을 하던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매달 쓰줍을 하고 학원에선 일회용 컵을 사용 안 하고 매일 설거지하는 수고를 받아들이며 물컵과 텀블러를 이용한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친환경먹거리 생활화를 하려 노력하고 탄소배출의 주범인 공장식 가축사육을 반대하며 육식도 줄이려고 시도 중이다. 매일 다짐하며 실천해도 나 혼자로서는 힘든 과정이지만 오늘 하루도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

  

3. 체_운동을 시작하다.

작년 말 천식판정을 받았다. 항상 기침을 달고 살았기에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던 게 겨울 내내 기침을 했다. 기침이 심해지니 복압으로 소변실수까지 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병원에 가게 되면서 검사까지 받게 된 것이다. 오래전 일이지만 고3아들을 두고 40대 나이에 폐암으로 돌아가신 막내고모 생각까지 떠올랐다. 폐와 기관지가 안 좋은 집안 내력이 있으니 이제라도 건강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다. 20대 4개월 배운 수영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수영장에 등록했다. 현재 5개월 차인데 실력도 조금씩 늘고 있지만 삶에 활력과 에너지까지 채워지고 있다. 꾸준히 수영인으로 오래오래 운동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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