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한 연애를 지금 끝내는 게 맞을까요?
마인드카페 공개 고민 사연
현재 남자친구와 3년 넘게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커뮤니티에 고민 사연을 올렸다. 오래전부터 남자친구와 이별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계속 고민만 하다 주변에 상담할 사람이 없어서 공개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던 것.
겉으로 보기에 정말 사이도 좋고 잘 지내고 있는 둘의 인연은 그동안 문제가 없었기에 헤어지지 않고 몇 년 동안 관계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3-4개월 전부터 여자친구는 우울증을 겪으며 연애에도 조금씩 소홀해지는 것을 느꼈다.
남자친구도 이를 느꼈는지 계속 연인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겠냐고 물으며 자신이 더 잘하겠다고 관계만 계속 이어달라고 말하였다. 이에 여자친구는 마음이 돌아서기도 했고 미안함과 고마움에 그 이후로 다시 사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는 요즘 애인에게 딱히 관심이 가지 않는다는 것. "의무감에 연애를 하는 기분이라 이 연애를 지속하는 것이 맞나 계속 고민이 든다"라고 하였다. 덧붙여 여자친구는 이별을 할 경우와 연애를 지속할 경우에 자신이 느낄 감정을 정리하였다.
여자친구가 자신이 느낄 감정에 대해서 정리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이별을 하고 여자친구가 느낄 감정
- 상대가 힘들어할 것 같아 미안함
- 자신을 얽매고 있던 것들이 없어진다는 해방감, 편안함
- 더 이상 감정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 옆에 항상 있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허전함
연애를 지속하면 여자친구가 느낄 감정
- 계속해서 상대를 (감정적으로) 속여야 하는 죄책감
- 관계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예민함, 짜증
- 언제나 옆에 있을 사람이 있고 내가 뭘 해도 좋아해 줄 사람이 있다는 안정감
공개적인 커뮤니티 공간에 자신의 고민과 자신이 앞으로 느낄 감정에 대해서 상세하게 이야기 한 여자친구는 연애를 지속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현재 남자친구와 첫 연애라 어렵고 오래 함께 해온 사이라 이렇게 쉽게 끝내도 되는 것인지 더욱 고민이 된다고 덧붙여 언급하였다.
커뮤니티 앱에 올라온 진실된 사연 고백에 대해서 유저들은 다양하게 반응하였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글쓴이를 걱정하고 토닥여주며 감정적으로 대하였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의 행복과 상대에 대한 예의를 위해서라도 헤어지는 것이 맞다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또한 고민 사연에 대해서 전문 심리상담사가 답변을 달아주었다. 사연 요약부터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을 한 뒤 사연에 대한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까지 전문가가 상세하게 답변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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