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인드카페 Jan 30. 2020

변호사 남편에게 목졸리고 폭력을 당하는 아내의 사연

마인드카페 공개 고민사연


결혼한 지 2년이 좀 넘고 20개월의 아들을 데리고 있는 아이의 엄마가 억울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사연은 바로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을 당한다는 가정폭력 이야기.


둘은 첫눈에 반해 혼전 임신을 하여 결혼을 하였고, 결혼 후 임신 중에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 탓에 많은 날을 싸웠다. 처음에 임신을 했을 때 남편이 기물 파손을 일으켰고, 아내가 누워있던 매트리스를 침대에서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두 번째 폭력은 시어머니 앞에서 남편은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손톱자국까지 내며 폭력을 휘둘렀다. 세 번째는 16개월 아이 앞에서 물병을 집어던지고 아내의 목을 잡고 바닥에 쓰러뜨려 발로 찼다. 네 번째는 팔에 상처를 내고 목을 졸라 바닥에 내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남편의 폭력은 더해갔다.



미국에서 자란 아내와 가부장적인 남편이 항상 부딪혀왔다. 남편은 평소에는 아이에게 좋은 아빠 역할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민해지면 바로 아내에게 폭력과 폭언을 "여자가 어디 남편한테 말대꾸를 해?!"라고 하며 아내를 괴롭혔다.



아내가 아직까지 헤어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아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기가 남편을 너무 좋아해서 참고 살고 있지만 남편의 도를 지나친 폭력과 폭언이 아내를 계속 힘들게 해왔다. 남편에게 목 졸림을 당하고 아직 상처의 붉기도 가라앉지 않는 상태에서 아내는 주방에서 밥을 해야 하는 것이 너무 치욕스러워 눈물을 흘리지만 아이를 생각해 입술 꽉 깨물고 다시 밥을 했다.


평소에는 자상한 아빠로서, 능력 있는 변호사로서 남편의 역할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해지면 괴물이 되어버리는 남편은 이렇게 말한다. "자신은 집에서 남편 서포트 잘해주는 여자를 원했다.", "자기를 침착하게 잘 달래줄 수 있는 현명한 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이다. 남편 자신도 욱하는 성격을 병원 다니면서 고쳐보겠다고 자신이 화가 났을 때는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고 입을 다물라고 아내에게 지시를 했다.



최근 들어 아내는 4번이나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면서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참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회복이 너무 힘들어 모든 것을 그만두고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가 남편에게 받는 사랑은 또 다르기에 아내는 계속 참고만 있다.



이 사연은 심리 상담 어플리케이션 마인드카페에 고민으로 최근에 올라왔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추천을 받고 있고 많은 자극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댓글에서도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자식의 관점, 남자들의 관점, 여자로서 관점 등 다양한 마인드카페 회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심리 전문상담사까지 전문상담을 해주어 큰 이목을 끌고 있는 사연이다. 주위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을 법한 사연에 대해서 우리는 어느 정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익명으로 솔직하게 고민 사연 털어놓고

무료로 전문상담사에게 상담받는

무료 심리검사까지 있는 앱

[마인드카페 다운받기]





매거진의 이전글 여자친구가 임신을 해서 힘든 20살 남자친구의 자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