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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카페 May 17. 2019

뚝! 떨어진 자존감. 어떻게 올리죠?

[무료심리상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 이보라 상담사

어떻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나요?



떨어진 자존감이 심리 고민인 마카님의 사연

-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카님 : 마인드카페 회원을 지칭하는 단어

어떻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나요?
제가 요즘 들어서 저를 너무 신경 안 쓰고 몰아가는 것 아닌가 싶어요.
모든 일에도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항상 들고요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무능력하게 느껴져서 제가 너무 싫어요

항상 이런 기분으로 생활하니까
우울감이 항상 들고 그런 것 때문에 화도 짜증도 잘 나고 그래요
말수도 점점 줄고 제가 변하는 게 너무 괴리감 들어서

저한테 좋은 말도 나오지 않아요
스트레스는 엄청 느는데 푸는 법도 모르겠어서 잠만 자니까 시간 낭비한 것 같아서 또 자괴감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 이런 감정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마인드카페 회원들은

어떤 위로의 말을 남겨주셨을까요?

저도 지금 그래요... 모든 일이 다 제 탓 같고 늘 죄책감에 시달리죠.. 하지만 현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라요 자신은 나름 죄책감을 가지지만 사실은 별로 자책하지 않아도 되는 일인 거죠.. 자기 자신을 너무 깍아내리고 '부족하다' '난 쓸모없다' '나는 나빠' 이렇게 생각해서 늘 자책하게 되는 거예요 자신의 단점만 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장점을 많이 보세요:) 생각하는 것보다 장점은 끊임없이 많아요ㅎㅎ
- Houon****
저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와서 방에 누워서 노래 듣는 거 하고 제가 좋아하는 또는 취미생활 같은 걸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운동도 좋아요 땀 흘리는 운동 이요 저는 클라이밍 하고 검도를 주로 하는데 신경을 한 곳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아님 완결된 드라마를 정주행 해도 괜찮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괜찮고 풍경이나 산책 숲 속을 걸어도 저녁에 달을 봐도 괜찮고요~ 이건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긴 하지만 본인이 한번 실천해도 좋은 것 같아요! 슬픈 노래 듣고 펑펑 울어도 되고~ 자기 마음 가는 데로 행동하세요~!
- so****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에요. 저 또한 그게 힘드니까요. 억지로 라도 웃어 보이고 매일 하나씩 나에게 칭찬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감이 들 때가 있어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취미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우울할 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잠깐이더라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함께 힘내 봐요 우리:)
 - endingfr****

공개상담

- 이보라 전문 심리상담 선생님의 답변

이보라 전문 심리상담사
마카님의 글을 읽으며, 마카님의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말처럼 간단하고 쉬운 문제가 아니라서 더 어렵고 막막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저 역시 같은 문제로 오랫동안 씨름하며 살아온 만큼 조금이나마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존감은 자기 개념 중 자기 자신에 대해 평가하고 심사숙고하는 바에 따라 경험하는 감정적인 반응을 의미한다고 해요. 즉, 자기 개념은 자신에 대한 지식인 반면에 자존감은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가와 관련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마카님이 기억하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사건과 그에 대해 남아 있는 생각과 감정을 차근차근 탐색해볼 필요가 있어요.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경험을 돌아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를 통해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그 안에서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믿어요. 선안남 작가의 『자존감의 힘』이란 책을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설명을 하고 있어요.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 받은 마음, 비합리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들, 스스로를 책망하는 자책감,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거절과 거부), 통제 불가능하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과 습관, 인정과 사랑받기 위해 집착, 숨기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나 어려움을 잘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 등으로 인해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던 부정적인 메시지를 대체할 긍정적인 메시지를 기억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기 자신에게 말함으로써 자존감을 강화하는 꾸준한 연습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마카님의 행동과 마카님의 인격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한 작업이에요(마카님이 게으른 행동을 했다고 해서 마카님이 나쁜 사람이 아닌 것처럼요). 어느 누가 자신을 칭찬해주기를 기대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좋은 점과 강점을 찾고,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자기 자신을 칭찬해주는 건 어떨까요? 칭찬할 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낄 때라도, 마카님이 자신의 마음과 삶에 관심을 가지고 애쓰고 있다는 것만으로 좋은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하고 존중하는 긴 여정에 오르신 마카님을 축복하며, 끝까지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자기 사랑 #자존감 #마음의 상처 #부정적인 메시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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