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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titude Aug 30. 2021

독서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하기

미니멀리즘이라 해서 독서 자체를 줄인다기 보다 독서생활에 있어서 과잉이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겠다는 의미다. 우선 서평단 활동은 정말정말정말 읽어보고 싶은 것만 신청할 생각이다. 예를 들면 최근에는 소장각 측면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책이 있었고, 알 필요에 있어서 전기차나 ai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책 등. 그외에는 서평단 모집이 올라온 책은 대부분 1달 정도 지나면 동네 도서관에 들어오니, 그 때 호기심을 해소하겠다.

현재 나와 동생 이름으로 대여한도 채워서 총 20권을 대여하는 중인데, 수시로 반납일이 임박하니 반납날짜를 라벨로 붙였다. 빨리빨리 읽어 나가서 취할 것만 취하고, 두고두고 읽어볼만한 건 산다. 지금은 여기저기서 추천한 도서들이나, 수험과는 상관없지만 글쓰기나 시간관리 등 관심 가는 책들이니 기록을 남기고 반납할 것이다. 대여도 점차 내 걸로만 해서 10권, 서서히 5권, 3권 이런 식으로 줄일 계획이다.

책장에 오래 묻혀 있는 책들 중 깨끗한 건 팔 계획이다. 알라딘 등에 중고로 안 팔리면 당근마켓을 이용하려고 한다. 최근에 인스타 게시물을 보니 어떤 엄마가 아이들 책을 모두 당근 마켓으로 사는데 그마저도 양이 많아지다 보니 책장을 새로 살 정도였다고. 내가 가진건 아이들이 읽어볼만 한 건 없지만... 알라딘에서 균일가로 제일 싼게 3000원이니, 오래된 건 그정도 선에서 팔아볼까 한다. 내가 사는 단지에만 수천세대가 사는데 그 중에 책 읽을 사람이 없을까? 예전에 그저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만으로 사놓고 쟁여놓은게 많아서, 듣보잡 책은 거의 없다. 

8월에 흐지부지 걸었으니 9월에 뛰어야 하게 생겼다. 들을 강의도 많고, 그에 따라 읽고 공부할 것도 많다. 요상하게 보일지 몰라도 나에게 근처 카페에서 사온 화이트초코모카/토피넛 라떼와 함께 하는 독서 시간은 휴식이자 힐링이 된다. 이제 점점 밖이 시원해지니 열린 창문에 햇살까지 독서하기에 금상첨화다. 수험 외적인 독서에 있어서 과부하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으니 서서히 버리고 줄여나가려고 한다.


Photo by Thought Catalog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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