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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무개 Apr 15. 2020

내 별은 아주 작아서
양은 멀리 가지 못 할 거야.

너는 다른 별에서 왔니?




3장.


'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게 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어떤 것은 가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예기치 않은 그 짧은 순간의 경험은 매혹적입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마음을 빼앗겼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알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하기 전 까지는, 드러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들.


알게 된다는 것은 흥분하지 않고 느끼는 기쁨입니다.


알게 된다는 것은,

함께한 시간의 길 위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하늘에서 온 거네요! 어느 별에서 왔나요?"



.

.

나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

.

.

.

.

.

.

나는 지금,

내 별을 알지 못합니다.

.

.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요. 내가 사는 곳은 정말 아주 작다니까요"




사람들은 안다고 생각해.


조용히,


인내심을 갖고,


바라보면,


알 수 있는 것을,


알지 못해.


그래서,


모른다는 것을,


몰라.


자기 별도,

다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다면,


수많은,

다른 별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 텐데.


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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