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다른 별에서 왔니?
3장.
'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게 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어떤 것은 가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예기치 않은 그 짧은 순간의 경험은 매혹적입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마음을 빼앗겼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알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하기 전 까지는, 드러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들.
알게 된다는 것은 흥분하지 않고 느끼는 기쁨입니다.
알게 된다는 것은,
함께한 시간의 길 위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하늘에서 온 거네요! 어느 별에서 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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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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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내 별을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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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요. 내가 사는 곳은 정말 아주 작다니까요"
사람들은 안다고 생각해.
조용히,
인내심을 갖고,
바라보면,
알 수 있는 것을,
알지 못해.
그래서,
모른다는 것을,
몰라.
자기 별도,
다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다면,
수많은,
다른 별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