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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부 Dec 08. 2018

뮤지션을 위한 홈레코딩 핸드북 15 (일렉기타,베이스)

베이스, 일렉기타 집에서 녹음하기

14편 D.I Box를 읽었다면 이미 베이스나 일렉기타 녹음을 어떻게 할지 대략적이 정리가 되었을 것이다. 베이스나 일렉기타에서 출력되는 전기신호는 마이크 프리앰프의 입력에 적합한 전기신호와 전압과 저항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소리의 왜곡은 여기서 일어난다.


베이스나 일렉기타를 녹음하기 전 먼저 괜찮은 D.I.Box를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자주 녹음하면 구매해야겠지만 녹음횟수가 많지 않으면 친구에게 빌려도 괜찮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베이스나 기타의 출력이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패시브(passive)회로라면 패스브 디아이박스를, 건전지가 들어가는 액티브(active)회로라면 액티브 디아이박스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기타나 베이스에 액티브 회로가 장착되어 있더라도 출력이 너무 크지 않다면 패시브 디아이로도 충분하다.


Pickups 픽업

https://www.seymourduncan.com/support-pickups-101/pickup-types

픽업은 일렉기타나 일렉베이스기타의 톤 즉 음색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악기 소리의 증폭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이다. 픽업은 1930년도부터 사용되었고 픽업의 종류와 구조에 따라 상당한 음색의 차이가 있다.


싱글코일 Single coil

가장 먼저 사용된 픽업은 싱글코일이다. 음색이 밝고 선명하며 각줄의 음이 또렸하게 들린다. 음악의 장르와 연주 스타일에 따라 싱글코일 기타(일반적으로펜더계열)를 사용할지 더블코일(험버커)기타를 사용할지 정하여진다. 일반적으로 출력은 싱글코일이 험버커보다 약하지만 요즘 만들어지는 싱글코일 픽업은 험버커 만큼 출력이 높기도다. 


싱글코일의 음색이 밝고 선명하기는 하지만 구조상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특히 픽업이 안테나의 역할을 하여 라디오주파수등 잡음이 들어 올 수 있고 형광등,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 그리고 다른 전기장치들의 Hum노이즈를 증폭하기도 한다. 홈레코딩에서 상당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녹음시 노이즈를 줄이기기 위해 전기장치를 가능한 멀리 그리고 형광등보다는 LED등 혹은 백열등을 사용하여야 한다.


만약 이러한 노이즈가 너무 심하게 발생한다면, 그리고 싱글코일의 기타소리를 꼭 녹음해야 한다면 싱글코일의 코일을 쉘딩처리하는 개조를 하든지 아니면 싱글코일의 빈티지한 음색은 유지하면서 Hum노이즈를 제거한 픽업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싱글코일 쉘드 개조 Single coil modification 관련 주소

https://www.premierguitar.com/articles/26279-mod-garage-how-to-shield-single-coil-pickups


험버커 Humbucker

험버커픽업은 싱글코일픽업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노이즈를 없애기 위해 깁슨(Gibson)에서 만들었다. (Hum) 흠노이즈에 (bucked)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뜻의 험버커는 두개의 싱글코일을 사용하고 하나의 코일을 반대방향으로 감고 자극을 반대로 설치하여 노이즈를 없애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험버커픽업의 음색은 싱글코일에 비해 무겁고 어두운편이라 재즈나 하드락 메탈등의 장르에 잘 사용되며 출력도 일반적으로 싱글코일에 비해 높다. 험버커픽업에 커버를 씌운 이유는 처음엔 특허와 관련된 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약간의 음색차이와 노이즈 저항력과 연관되어 있으나 악기의 톤에 관련된 부분으로 녹음시 크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아니다.


싱글코일이냐 험버커냐 하는 문제는 순전히 기타의 음색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로 뭐가 더 좋은 음색이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싱글코일의 구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와 요인에 대하여 항상 염두에 두어 녹음시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녹음이후 믹싱과 마스터링의 단계에서 기타 노이즈로 인해 전체 음악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말이다. 노이즈는 음악의 선명도에 영향을 미친다.


Passive vs Active pickup


패시브 픽업과 액티브 픽업 역시 싱글코일과 험버커와 비슷하게 연주자의 선호도와 연결이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액티브 픽업의 출력이 패시브 픽업의 출력보다 높다. 추가적으로 액티브 픽업의 소리는 패시브 픽업보다 일정하게 출력되며 약간은 컴프레션이 된 듯한 소리이다. 패시브 픽업의 소리는 순전히 연주자의 픽킹(picking)의 강도에 따라 출력이 좌우되기 때문에 연주자 입장에서 보면 패시브 픽업이 자신의 표현을 잘 나타내주어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라고 말 할 수도있다. 하지만 이 역시 연주자의 선호도에 가까운 부분이다.


Pedalboard 페달보드

베이스기타도 여러가지 이펙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렉기타의 이펙터를 이해하면 베이스기타의 이펙터는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이다. 기타의 음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펙터들이다. 위의 그림같이 개별적으로 조합하는 페달(pedal) 형식과 하나의 장치안에 다양한 이펙터들이 있는 멀티이펙터가 있다. 멀티이펙터는 조금후에 다루도록 하겠다.


 일렉 기타 녹음시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이펙터를 입힌 소리를 녹음할 것인지 아니면 이펙팅을 하지 않은 클린톤(clean tone)으로 녹음한 후 후반작업에서 소리를 바꿀 것인가하는 것이다. 선택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둘다 받는 것이 좋을 것이지만 둘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기타 연주자가 만든 소리를 믿고 그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여기는 연주자의 정신적인 부분과 연관이 있는데 연주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음색으로 연주하는 것 만큼 곤혹스러운 일도 없고 이는 연주자가 연주에 몰입하는데 큰 방해가 되어 연주 전반에 영향을 미쳐 음질로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으나 연주 자체가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음질과 연주중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약간의 음질의 손해가 있더라도 좋은 연주를 녹음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이펙팅된 소리를 녹음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리버브인데 다른 어떠한 이펙터보다 기타 리버브의 특징이 너무 강해 버리면 녹음된 다른 악기들과 잘 섞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있으니 리버브는 이펙터에서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녹음하는 DAW에서 기타연주자가 원하는 리버브를 찾아 그 소리를 기타연주자가 듣게하고 후반 믹싱작업시 다른 리버브로도 대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어야 할 것이다.


페달보드의 일반적인 순서


정답은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방법은 다이나믹과 관련된 이펙터에서 공간계 이펙터 순으로 정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0명의 기타 연주자가 있다면 아마도 10명 모두 자신의 순서가 좋다고 한참을 이야기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정답은 없으니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고 만약 그 소리가 마음에 든다면 그대로 사용하시길...


1. 필터 계열

    와와페달과 같이 다이나믹을 조정하는 필터계열의 이펙터들을 가장 먼저 두는 이유는 만약 컴프레셔 혹은 드라이버 계열 뒤에 사용하게 되면 컴프레셔와 드라이버가 다이나믹 레인지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2. 컴프레셔

    컴프레셔는 기타에서 출력되는 신호를 압축하여 전반적으로 레벨을 올릴때 사용하는 이펙터이므로 컴프레셔 전에 다른 이펙터를 설치하였다면 노이즈를 비롯한 모든 소리를 같이 압축 증폭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가능한 기타의 출력에 가깝게 설치하여야한다.


3. 드라이버계열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과 같은 페달은 변조(modulation)가 되지 아니한 신호 즉 기타 소리 자체를 드라이브할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 만약 드라이버계열 이펙터 이전에 변조된 소리나 공간계를 놓게 되면 변조된 소리나 공간계의 소리까지 같이 드라이브되여 아주 지저분한 소리가 될 것이다.


4. 모듈레이션 계열

    phaser, flanger, chorus, vibrato와 같은 이펙터들은 일반적으로 드라이버 계열 다음에 위치하는데 이는 모듀레이션 이펙터가 이전의 소리들을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5. 볼륨페달

    볼륨페달을 모듈레이션 이펙터 전에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드라이버 계열의 이펙터 다음에 설치하는 이유는 볼륨페달을 조정하여 소리를 작게하여도 계속 오버드라이버나 디스토션의 '믹서기에 갈리는듯한'소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간계 이펙터 전에 볼륨페달이 설치하는 이유는 악기의 소리 크기에 따라 딜레이나 리버브의 소리도 같이 조정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6. 공간계

    일반적으로 공간계 이펙터는 가장 나중에 설치된다. 한 공간에서 악기를 연주하게 되면 청취자는 악기에서나는 직접음을 먼저 듣고 그 뒤에 이 직접음이 공간을 진동하여 공간의 울림을 나중에 듣게 되며 이 소리가 가장 자연스럽다. 만약 컴프레셔나 드라이브계열 이펙터 이전에 공간계 이펙터 를 사용하게 되면 공간의 울림까지 같이 증폭되어 소리의 선명도는 아주 떨어지게 된다.


페달보드의 순서를 나열한 이유

Logic pedaboard

믹싱 작업을 하다면 앞서 이야기한 기타 원래 톤을 녹음해서 이펙터를 곡에 맞게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만약 기타 연주자가 곡에 맞는 적당한 이펙터가 없을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다. 다행스럽게도 로직에 pedalboard 라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고 플러그인 제조사인 WAVES사는 Stomps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숙련된 연주자는 어떤 이펙터를 사용하여야 녹음할 곡에 적합한 음색을 뽑아낼지 알지만 만약 연주자가 그렇지 않다면? 혹은 필요한 이펙터가 없다면? 혹은 나중에 어떤 이펙터를 사용하여야 할지 결정하고 싶은 경우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일단 녹음을 진행하고 차후에 기타의 음색을 조정하는 럭셔리한? 옵션을 가져 녹음과정 전체를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기타톤에 아무런 이펙터처리도 하지 않은 클린톤(clean tone)을 녹음하고 차후 좋은 앰프나 이펙터를 사용하여 다시 녹음하는 리앰프(re-amp)도 할 수 있는 럭셔리한 옵션까지 생기니 전혀 해로울 것은 없을 것이다.


리앰프 (Re-amp)

Radial사의 REAMP

마치 흑마술과 같이 리앰프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경험담을 종종 듣곤 한다. 먼저 리앰프(re-amp)를 먼저 설명하자면 이펙터를 거치지 않은 소리를 녹음하여 나중에 원하는 이펙터 혹은 기타 앰프에 그 녹음된 기타 소리를 연결하여 다시 녹음하는 기술을 이야기 한다. 1950대 Les Paul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비틀즈, 스틸리 댄등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녹음 테크닉이다.


클린톤 녹음 Clean tone recording

기타를 바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하여 녹음하기에 앞서 꼭 D.I.Box편을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https://brunch.co.kr/@audiotech/63 


기타에서 출력되는 전기신호는 저항이 높은 하이임피던스이고 오디오인터페이스의 마이크 프리앰프는 저항이 낮은 로우임피던스를 사용하니 기타에서 출력을 D.I.box에 연결하여 녹음하는 것이 보다 나은 음질로 녹음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의 출력 즉 악기레벨의 전기신호가 마이크 레벨로 바뀌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라인 레벨로 증폭하여 데이터로 저장한다. 


녹음된 신호는 라인레벨의 신호이다.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여 리앰프를 실패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기타앰프나 이펙터들은 기타에서 나오는 하이임피던스, 악기레벨의 전기신호이다. 하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출력되는 신호는 로우임피던스, 라인레벨의 신호이니 이펙터나 기타앰프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라인레벨의 신호를 다시 악기레벨로


실패의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라인레벨의 신호를 다시 악기레벨로 바꾸지 못한 것이다. 녹음된 라인레벨의 신호를 악기레벨로 바꾸어야 한다.

Radial사의 패시브 디아이를 사용한 리앰핑


위의 그림과 같이 몇 몇 패시브 D.I.box는 회로가 완전 패스브이기 때문에 전기신호가 양방향으로 흐를수 있다. 이러한 경우 패시브 D.I.box를 리앰프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Radial사의 JDI 스펙

입력임피던스 언밸런스드 140k옴과 출력임피던스 밸런스드 150옴이라는 뜻은 입력임피던스가 140,000옴을 150옴으로 바꾸어준다는 이야기이다. 임피던스를 140,000대150의 비율로 바꾸어준다. 출력을 입력으로 입력을 출력으로 서로 바꾸게 되면 150옴을 입력하면 140,000옴의 비율로 바꿀수 있다. 그럼 기타 앰프의 입력단과 임피던스 매칭을 할 수 있어 소리의 왜곡과 노이즈의 증폭없이 리앰프를 할 수 있다.


Radial Reamper JCR

리앰퍼(re-amper)를 활용하면 입력단이 XLR 숫놈으로 되어 있고 출력단은 55잭(TS)을 바로 앰프에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위의 모델과 같이 액티브 리앰프는 출력 레벨을 조정하여 앰프에 적합한 입력이 될 수 있게 세부조정도 가능하다.


멀티 이펙터와 캠퍼 프로파일러, 일레븐렉등


이런 종류의 장비들에서 출력되는 기타소리를 녹음할때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장비의 출력단이다. 장비가 어떤 신호를 출력하는지에 따라 바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것인지, D.I.box를 사용할 것인지, 디지털 신호로 녹음인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장비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역할을 하여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가 없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멀티 이펙터

Line 6사의 Helix 기타 멀티 이펙터

Line 6사의 Helix 모델의 출력부를 왼쪽 부터 오른쪽으로 알아보자.

1. GND/LFT: 가장 왼쪽의 조그만 버튼으로 전기 그라운드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한 스위치이다. 녹음시 웅~하는 전기노이즈가 발생한다면 장비간의 접지가 루핑(looping)되며 발생하는 노이즈이므로 LFT(lift)로 전환하여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다.

2. XLR OUT: 출력전압을 선택이 가능하다. 출력단을 Mic로 선택하면 마이크레벨로 출력되고 Line으로 선택하면 라인레벨의 전기신호를 출력한다. 모노로 사용할 경우 LEFT/MONO라고 적힌 출력단을 사용하여야 한다.

3. 1/4"OUT: 출력단을 Instrument를 선택하게 되면 이펙터나 기타 앰프에 연결할 수 있게 악기레벨로 출력되고 Line을 선택하게 되면 라인레벨로 출력되며 모노로 사용할 경우 LEFT/MONO단을 사용하면 된다.

4. PHONES: 12옴의 저항을 가지고 있으며 헤드폰을 연결할 때 사용한다.

5. VARIAX: 자사의 Variax 기타와 연결할 때 사용한다.

6. MIDI: 미디 장비와 연결할때 사용한다

7. DIGITAL: 디지털 출력단이며 SPDIF는 75옴 RCA 타입 케이블을 사용하고 AES/EBU는 110옴 XLR 타입 케이블을 사용하여 디지털로 녹음장비와 연결할 때 사용한다. 동시에 사용은 불가능하고 SPDIF 혹은 AES/EBU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어떠한 디지털 인풋이 있는지 확인하여 연결하면 된다.

8.USB: USB로 컴퓨터와 연결하여 멀티 이펙터를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멀티 인/아웃이 가능하며 24bit/96kHz의 음질로 녹음 할 수 있다.


위의 장비가 단순히 멀티 이펙터의 기능을 초월하여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역할까지 내장된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녹음시 어떤 연결을 사용하는 것이 소리의 손실없이 녹음할 수 있는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 방법은 녹음전 같은 구간을 반복하여 연주하며 아날로그로 디지털로 그리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으로 연결하여 각각 녹음하여 소리를 비교한 뒤 녹음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KEMPER PROFILER 캠퍼 프로파일러

KEMPER 사의 PROFILER 모델의 출력부

Kemper사의 Profiler모델의 출력부로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의 순서로 알아보자

1. SPEAKER OUTPUT: 스피커 케비넷과 연결할 때 사용하며 8옴으로 연결할때는 600W, 16옴으로 연결하면 300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2. RETURN INPUT: 외부 장비와 같이 사용할때 사용하는 입력단으로 XLR 밸런스 혹은 1/4"(55잭) 언밸런스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 그라운드 노이즈를 제거하는 GROUND LIFT 스위치가 있다.

3. ALTERNATIVE INPUT: 앞의 입력단을 대체하는 인풋으로 1/4' TRS 밸런스 신호를 사용한다.

4. DIRECT OUTPUT/SEND: 외부장비로 신호를 보낼때 사용하며 1/4" TS 언밸런스 신호를 사용하며 GROUND LIFT 스위치가 있다.

5. MONITOR OUTPUT: 모니터용 앰프와 연결할때 사용하며 1/4" TS (55잭)  언밸런스 신호를 사용한다.

6. MAIN OUTPUT: XLR 과 1/4"타입이 있고 GROUND LIFT  스위치가 있으며 XLR은 밸런스 1/4"는 TS 언밸런스 신호를 사용하며 XLR의 출력이 1/4"보다 높다. 라인 레벨의 신호를 출력한다.

7. S/PDIF: 디지털 출력으로 RCA 타입 콘넥터로 연결된다. 24bit/96kHz 까지의 음질을 지원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S/PDIF 디지털 인풋과 연결하며 케이블의 저항은 75옴이어야 한다.

8. MIDI: 미디 장비와 연결시 사용한다.

9. SWITCH/ PEDAL:  1/4" TRS 타입으로 스위치로 혹은 익스프레션 페달을 연결할 때 사용한다.

10. NETWORK: KEMPER 풋스위치와 연결할때 사용하는 단자이다.

11. USB: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에디터사용시 연결하는 단자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기능은 없다.


ELEVEN RACK 일레븐렉

AVID사의 ELEVEN RACK 출력부

AVID사의 ELEVEN RACK 출력부이다 이제 대략 감이 올 것이다.


하지만 짐작하지 말고 보유한 장비의 메뉴얼을 확인하여 출력부의 레벨을 확인하여야 한다. 어떤 장비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기능도 탑재하고 있지만 다른 장비는 그렇지 아니하니 녹음시 이를 확인하고 사용하여 음질의 저하를 막아야 하겠다.


베이스 기타


일렉기타를 알고 나면 베이스 기타는 의외로 쉬울 것이다. 기본 구조는 일렉기타와 상당히 비슷하며 픽업의 구조도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렉 기타보다 이펙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베이스 녹음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D.I.box의 사용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임피던스 매칭이 되지 않으면 혹은 저가의 D.I.box를 사용할 경우 먼저 저음에 치명적인!!! 손실이 발생한다. 베이스는 음악에서 저음 그것도 주로 코드의 루트를 주로 연주하는 악기이므로 저음의 음질을 최상으로 녹음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스의 음이나 연주가 화려하지 않다고 해서 베이스의 음질과 중요도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기초가 튼튼해야 안정적인 건물을 지을수 있듯이 베이스의 음질은 그 어느 악기의 음질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일단 베이스 녹음을 위해서 튼실한 D.I.box 하나는 장만을 하자. 그 정도의 투자로 만족할 만한 베이스를 녹음할 수 있을 것이다.


Radial JDI 급의 D.I.box이면 O.K

하지만 베이스용 D.I도 여러가지가 있으니 더 좋은 혹은 자신만의 다른 음색을 원한다면 다음 D.I들도 고려해 보자. 하지만 비용이 상당히 만만하지 않다.


(왼쪽부터) RADIAL / TELEFUNKEN / BAE


(왼쪽부터) RED / NEVE / AVALON D.I BOX


조금 더 투자를 원한다면 (준프로, 프로 연주자)


D.I 만으로 만족할만한 음색을 만들지 못했다면 혹 자신의 베이스 악기 소리를 최상으로 만들고 싶다면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바로 마이크 프리앰프와 D/A 컨버터이다. 마이크 프리앰프의 입력수를 하나면 충분하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2개가 되어도 괜찮지만 마이크 프리앰프의 가격이 만만하지 않으니 이점도 고려해야 한다. D.I Box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마이크 프리앰프는 mic level 뿐 아니라 instrument level을 입력할 수 있게 디자인 된 것이 필요하다. instrument 입력의 스펙도 확인하여 베이스 악기와 마이크 프리앰프의 임피던스 매칭이 가능한 지도 확인하여야 한다.


임피던스 매칭은 출력과 입력의 임피던스 비율에 관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입력:출력 비율이 최소 1:10 정도가 되어는 것이 좋다. 다시 설명하자면 <베이스의 출력 임피던스 : 마이크 프리앰프의 INSTRUMENT 입력 임피던스>의 비율인데 일반적인 패시브 베이스의 출력임피던스가 약 10,000옴 이상이니 마이크 프리앰프와 INSTRUMENT 입력 임피던스는 100,000옴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마이크 프리앰프 사용 설명서를 보면 스펙을 자세하게 나타낸 부분이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의 특성과 기능을 알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메뉴얼을 읽어 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자신이 사용하는 베이스의 출력 임피던스와 마이크 프리앰프의 입력 임피던스가 1:10의 비율보다 높다면 (1:10이상) 마이크 프리앰프의 INSTRUMENT 입력단에 바로 꽂아도 되지만 베이스 출력 임피던스가 높아 혹은 마이크 프리앰프의 INSTRUMENT 입력단의 임피던스 낮아 이 비율보다 낮다면 (1:10 미만) D.I Box를 이용하여야 제대로 된 베이스 소리를 녹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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