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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UP주부 Jan 13. 2022

1년 전의 단상

서론 정도에서 그치고만 어느 날의 끄적임

지난 1년간 구입한 책을 헤아려보니 다른 해에 비해 월등히 많다. 눈 앞에 보이는 것만 해도 15권 정도. 선물하기 위해 산 책도 여러 권이었으니 쓴 비용은 더 되고 선물받은 책도 여러 권이었으니 읽은 책 역시 더 된다. 석 달에 한 권 사는 일도 드물었고 한 달에 한 권 읽기도 쉽잖았던 때를 회상하면, 최근 1년의 성과는 굉장히 이질적이면서 이지적인 변화처럼 보인다. 구입한 시기대로 대충 제목을 훑어보는데, 어느 책은 잘 간직하고 싶기도 하고 어느 책은 읽어보라며 건네주고 싶은 지인이 떠오르기도 한다. 


날 위한 작은 소비의 시작은 바로 책이었다. 


20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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