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은 늘 월요일이 적당하다.
분명 어제 걷기를 하며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다짐했다.
미역귀를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고 해서
어머님께 한봉다리 얻어왔다.
하지만 오늘
딸이 끓여준 맛있는 라면도 먹고
엄마가 사 온 절편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입이 심심하지 않게
각종 과자를 먹어댔다.
작년에 10킬로 정도 감량이 되었는데
고스란히 다시 쪘다.
나는 원래 아주 마른 체질이었다.
세 아이 만삭 때도
지금 몸무게를 본 적은 없었다.
그리고 아주 예민하고 자주 아팠다.
영원히 마를 줄 알았고 내 인생에 다이어트는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살이 찌고 나니까
세상이 달라졌다.
일단, 세상에 맛있는 것이 너무 많다.
살이 찌고 나니
생전 먹지도 않았던 음식들이 맛있게 느껴졌다.
나는
떡도 좋아하지 않았고
빵도 좋아하지 않았고
과일도 좋아하지 않았고
먹는 음식보단 안 먹는 음식이 많았는데
역시 살은 먹어서 찌는 것.
그것도 많-이.
지금은 저것들이 다 맛있다.
살이 찌고 나니 목 어깨허리 무릎이 아프다.
몸에 독소가 가득한 느낌.. 늘 피곤하다.
그리고 나 자신이 게으른 느낌이 든다.
내가 깡마르게 근사하진 않아도
건강하게 날씬하고 싶다.
누군가 날 보았을 때
한껏 부푼 버거움보단 유쾌했으면!
내일부터 산책로를 열심히 뛰어보자
다짐하고 나니
계속 비가 내린다고 한다.....
어쩔 수가 없다.
그럼 다음 주부터..ㅋㅋ
어차피 살짝 애매했다.
원래 다이어트는 월요일부터 시작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