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토리 May 07. 2022

ep.39 : 채소애호가입니다.






채소를 좋아한다.

그게 그렇다고 비건이라는 말은 아니다.


제철에 나온 나물들을 가지고 만든 요리를 좋아한다. 봄이 되면 더욱 그렇다.

산에 들에 지천으로 있는 그 나물로 만든 음식들은 생각보다 집에서 직접만들어먹거나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접하기 힘이 든다. 두 가지 다 나로선 접근성이 떨어지는 방법이고.


식당에선 사시사철 구하기 쉬운 식재료로 음식을 하기 때문에

제철만 구할 수 있고 특히 손이 많이 가는 갖가지 나물들은 더더욱 그렇겠지.


지난주엔 부모님 댁에 갔다가 제철을 맞이한 '엄나무순'과 '두릅'을 받아왔다.

엄마가 함께 싸준 초장에 찍어 먹으니 고기보다 맛있는 거 같다.

(라고 하자 함께 사는 그는 펄쩍 뛰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튼 요즘 세상에는 채소를 좋아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재료의 산책' 저자 요나님이 올리신

쑥갓 튀김이 올라간 우동과 온천 달걀 영상을 보았다.


오늘은 그 요리가 너무나 먹고 싶다.












재료의 산책 : https://www.youtube.com/watch?v=RmPmgA2zPpg

너무 맛있게 생기지 않았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ep.38 : 그러니까 초록과 파랑으로 가득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