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병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강사의 첫걸음-
"강의는 완벽보다 실행이 먼저다"
-준비병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강사의 첫걸음-
첫 강의의 떨림 속 배움
요약독서법 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드디어 실제 강의 현장에 섰다. 오늘은 김선황 강사와 내가 함께 강의를 맡았다. 김선황 강사가 먼저 진행하고, 내가 그 뒤를 이어서 마무리 했다. 저자 초대 특강을 하고 난 뒤 직접 강의 자료를 만들어 진행한 온라인 첫 실전이었다.
무대 앞에 서는 일은 여전히 낯설었다. '이제는 실행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마음을 다잡았다.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만이 무대에 서는 건 아니다.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했다. 용기의 시작이 오늘이었다.
완벽하려다가 실행을 놓치는 강사
처음 강의 준비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었다. 교안을 다듬고, 강의 슬라이드의 문장 하나하나를 수정했다. 아무리 준비해도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 부분을 더 보충해야 하나?', '내 전달력이 부족하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이 머리르 떠나지 않았다.
이런 강박은 강의자라면 누구나 경험한다. 지나친 준비는 실행을 늦추고, 완벽주의는 성장을 막는다. 준비만으로는 강사로서의 실력이 쌓이지 않는다. 강의는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 부딪치며 배워야 하는 '현장형 배움터'이기 때문이다.
자신감보다 비교의식이 컸다.
오늘 함께 강의한 김선황 강사는 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이 있다. 말투와 호흡에는 여유가 있었고, 설명에는 리듬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내 강의는 다소 긴장되어 있었고, 전달력도 미흡했다. 자연스럽게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스며들었다.
비교는 학습의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자존감을 흔든다. 나는 오늘 경계선 위에서 서 있었다. '나도 저렇게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오히려 내 리듬을 잃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누구나 처음에는 부족하다. 지금의 나를 평가하는 잣대를 타인에게 맞추기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게 더 의미 있는 성장이다.
실행 속에서 배우는 법
이은대 대표를 보며 배웠다. '완벽을 기다리지 말고 실행하라'는 메시지다. 그는 늘 "준비병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실행이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강의는 메시지 문장을 체럼으로 느낀 시간이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실행하면, 피드백이 쌓이고 다음 바향이 보인다. 오늘 강의를 통해 얻은 배움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시간 안배의 중요성. 강의 흐름에 따라 각 파트의 시간을 조정해야 했다.
둘째, 수강생의 반응 관찰. 강의자는 청중의 표정을 읽고 이해도를 점검해야 한다.
셋째, 자기 점검 루틴. 강의후 '잘된 점'과 '보완할 점'을 바로 기록하면 개선이 빠르다.
세 가지는 다음 강의 준비의 기초가 될 터이다. 실행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대신, 복기 과정을 통해서 배움이 일어나야 한다.
성장하는 강사의 다섯 가지 태도
강사는 배우고 전하는 사람의 태도를 보여주는 일이다. 강사가 성장하기 위해서 는 다섯 가지 태도가 필요하다.
첫째, 충분한 교안 준비
강의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정리하고, 흐름에 따라 구성해야 한다. 준비 없는 강의는 감동을 줄 수 없다.
둘째,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
전달자는 지식을 나열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수강생 중심의 시선
강의 중 수강생의 표정과 반응을 살펴야 한다. 강의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쌍방의 소통이다.
넷째, 감정의 균형 유지
긴장과 불안을 조절하는 감정 관리가 필요하다. 강사의 감정은 강의의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다섯째, 꾸준한 실행과 피드백
강의가 끝난 후 스스로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바로 실행야 한다. 반복과 피드백이 강사의 성장을 만든다.
다섯 가지는 '잘 가르치는 강사'가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는 강사'로 가는 길이다.
완벽은 없지만, 성장의 시작은 있다.
오늘 강의는 완벽하지 않았다. 완벽을 논할 수 조차 없었다. 그럼에도 완벽하지 않기에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엇다. 강의 후 느낀 후련함은 '했기 때문'이었다. 준비만 하던 때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었다.
이제 나는 안다. 완벽한 강의는 존지하지 않는다. 대신, 실행 속에서 발전하는 강의만 있을 뿐이다. 강의는 '말하기'가 아니라 '배우는 과정'이다. 오늘의 부족함이 내일의 강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다시 마음속으로 되뇌인다.
"준비보다 실행이 먼저다. 실행이야말로 성장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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