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새벽.

by 팔월



새벽까지 비가내렸다.

오랫만에 빗소리가 듣고 싶어

창을 열고 가만히 눈을 감고 있다가 잠이 들었다.


낯선 곳.

낯선 시간.

낯선 소리.

낯선 공기.

결국엔 낯선 새벽.


낯선 이들의 일상에 젖어드는 일은

언제나 묘한 설레임을 안겨준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작은 창밖으로 들어오는 낯선 풍경이

나쁘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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