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보이지 않는 너
만질 수조차 없는 너
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소리마저 닿지 않는 너
그래서 의심했다.
너의 고백을
내 마음의 떨림을
우리의 발자국을
의심은 너를 시험하였고,
너는 의심을 뛰어넘으며
오해의 깊은 골짜기에서도
참되게, 꾸밈없이
변함없는 의미가 되어
나를 향하고 있었다.
오직, 마음으로만
느껴지는 너
하지만,
말보다 강한 표정과 눈빛,
그리고 작은 떨림의 몸짓으로
나는 너를 느꼈다.
너의 이름은 진심.
너를 느끼며
왜곡된 의심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너의 의미는
내 안의 잃어버린 나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瑞夏(서하)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