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판타지

by 서하


사랑, 그 판타지




경계의 흐림 속.


너로 인해,

나로 인해,

밤과 낮이 하나인 듯 춤을 추었지.



너로 인해 떨리며,

나로 인해 물들며,

숨처럼 얽혀,

그 춤을 이어갔지.



너 때문에,

그리고 너 때문에,

서로의 그림자 안고 춤을 추었지.


사랑은,

판타지로 스며든

또 하나의 꿈.



경계 없이 맴돌던

낮과 밤은 흩어지고,

환상이 걷힌 맨 얼굴은,

그림자 걷힌 판타지.



그럼에도 다시 시작될

네버엔딩 스토리,


사랑, 그 판타지




瑞夏(서하) 쓰다





사랑은

일명 콩깍지=판타지로 시작되는 것 같아요.


그리하여 우리는

"~ 로 인해, ~ 때문에."

라는 말들로 감정을 쏟아내며,

사랑을 이어갑니다.


마치,

이 감정이 영원할 것처럼.

사랑하고, 싸우고 ,

다시 사랑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

미처 보지 못했던 어두운 면,

차마 말하지 못했던 불편한 마음이 맴돌다가

결국 이별하던가,

혹은 그 모든 것을 안아주며

마침내 하나가 되어

더 깊고 진실한 사랑으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별 후,

또다시 사랑을 시작합니다.



지금, 당신의

“사랑, 그 판타지”는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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