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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뀨어라운드 Sep 06. 2024

제주, 이곳저곳

작년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부단히 찾아보았었고, 그중 가 봤던 곳들을 짧은 평과 함께 정리해 보았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자니, 나는 이름난 명소들을 방문했던 것도 좋았지만, 그래도 전 숙소를 중심으로 제주에서 일상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비자림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비가 와도 좋고, 비가 오지 않아도 좋은 곳. 화산송이가 깔려 있어서 다른 숲의 산책로와는 다르다고 한다.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산책하기 좋았다. 제주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다.




제주 아쿠아 플라넷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아레나 쇼는 꽤 괜찮았다. 서울, 광교 아쿠아리움과 다른 매력이 있었다. 재미있게 본 게 많았는데, 5살 아이는 큰 관심이 없었다. 아쿠아리움을 많이 가서 그런 걸까. 나는 만족했지만, 아이는 그냥 그랬으므로 별 네 개 정도...


함덕 잠수함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옷에 물 젖지 않고, 물고기가 떼를 지어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 바닷속 구경을 시켜주고 싶어서 간 곳이지만, 가성비가 좋진 않은 것 같다.




렛츠런파크 제주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말먹이 주기, 자전거,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 가장 압권은 야외 바운스.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 심지어 무료이기까지. 가장 만족한 곳 중 하나다.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기대한 것보다는 테마파크가 크지 않았다. 어트랙션들도 녹이 슬어 있는 것이 보여, 세월의 흔적을 짐작게 했다. 뽀로로 공연은 3-4살 아이들이 좋아할 법했다. 5살 아이에겐 좀 시시했던 듯. 바이킹 탑승 실패로 아이의 컨디션이 난조였기 때문에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다시 가 볼 마음은 없는 곳이다.



제주 안전 체험관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무료인데 퀄리티가 지나치게 좋다. 시설도 너무 깨끗하고 좋고, 교육해 주시는 소방 선생님들의 친절도와 전문성이 높아, 아이들도 부모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체험 시간이 1시간인 게 아쉬운 곳이다.



답다니 수국밭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숙소가 가깝거나 이동 경로 중간에 있다면 들러볼 만하다. 수국밭이 생각보다 작다. 수국밭 뒤로는 비닐하우스 뷰다. 입장할 때 꽃 구매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수국을 한송이 잘라서 준다. 수국이 튼실하고 예쁘다.



루나폴 (Lunafall)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제주도에서 야밤에 뭐 할 게 없으니, 온 김에 가 볼 만하다. 연인들끼리 가면 오붓하게 산책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애틋할 것 같다. 꽤 많이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로 입장해야 할 것이다.




편백 포레스트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스릴만점 ATV를 탈 수 있고, 염소와 토끼를 관찰할 수도 있다. ATV를 타면, 가이드가 휴대폰을 건네받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과 영상을 찍어준다. 무엇보다 편백나무 숲 속 놀이터가 너무 괜찮았던 곳.


원더 아일랜드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전후좌우 바닥까지 모두 덮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꽤 괜찮다. 움직임에 반응하여 물결치는 효과로 아이가 즐겁게 뛰어놀았던 곳. 가다 보면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곳도 있고, 누워서 쉴 수 있는 곳도 있다.



금능 해수욕장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이곳은 천국인가? 왜 아이와 함께 라면 금능 해변을 추천하는지, 아이와 함께 가보고서야 알았다. 고운 모래와 얕은 해변은 기본이요, 썰물에 해변 군데군데가 섬처럼 변한 모습을 보면, 가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사계해변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제주 남부에서 그나마 파도가 얕고 아이가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라서 간 곳이다. 검은 모래와 특이한 지형이 있는 해변으로, 포토 스팟을 찾으려면 물 때를 잘 맞춰 가야 하는 곳인데, 물 때와 상관없이 갔다. 포트홀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게 당시 핫했는데, 지금도 핫한지는 잘 모르겠군...




비밀의 숲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포토 스팟이다. 우리 가족은 이곳에서 스냅을 찍었다. 어디서 찍어도 괜찮은 사진이 나오는 곳. 비누 방울총을 챙겨가서 사진 찍으면 더욱 좋겠다.





만장굴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화산 활동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길고 긴 굴이다. 마지막에 저 사진을 찍기 위해 끝까지 갔는데, 막 되게 신기하거나 한 느낌은 없었다. 현재는 정비 중으로 입장이 어렵다고 한다.





에코랜드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넓다 많이 넓다. 걷고 또 걸어야 한다. 나는 더위와 체력적인 한계로 힘들었지만, 조금 더 선선할 때 갔으면 사진도 다양하게 찍고 더 즐겼을 것 같다. 여기저기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들이 많았던 곳. 미니 기차도 탈 수 있다.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아이가 상어를 좋아해서 상어 박제가 있을까 해서 갔던 곳. 신산공원 안에 있는 박물관이다. 공원도 잘 꾸며져 있었고, 박물관도 크진 않지만 시간을 보내기에 나쁘지 않았다.



제주 바다 체험장


- 주관적 별점(5개 만점): ⭐️⭐️️⭐️

- 총평: 상어가 보트를 끌어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실은 상어 밥 주기 체험이라고 해야겠다. 그 외에도 문어 잡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던데 문어를 보진 못했다. 상어는 무늬만 상어다. 엄청 엄청 작다. 큰 상어를 기대하진 마시길. 시설은 많이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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