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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Nov 22. 2023

"자세히 보고 모두 경악" 운전자 없이 고속도로를?

국내 고속도로에서 운전석을 비우고 운전자 보조 기능에 의존해 주행 중인 영상이 게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영상과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영상은 운전석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2열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차주가 직접 본인의 SNS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차량은 현대차 팰리세이드다. 팰리세이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사양이 적용된 차량으로 자동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가속, 감속, 차로유지 등을 차량이 알아서 해준다. 하지만 이 기능은 자율주행 기술이 아닌 어디까지나 주행보조 기술이다.

해당 차주는 영상과 사진을 게제하며, “맨 마지막 영상은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차쟁이, #차쟁이그램 #팰리세이드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대부분 “저러고 사고나면 현기에 보상 받을 수 있나요?? 이런 소리나 하죠”, “뭐가 안전하게 촬영했다는거여?”, “운전석 찍은게 뭐가 문제야? 하고 봤더니 운행 중이었구나, 제대로 미쳤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2 수준이다. 차량이 운전을 도와줄 뿐 운전자는 항시 전방을 주시해야하며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안 된다. 다음 단계인 레벨 3 역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 수 있지만, 비상 시에는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개입을 요청한다. 즉, 운전자는 운전석을 절대 비워서는 안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Assis Pilot)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양산 도입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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